2017.03.20 10:15

전 대통령 소환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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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박 전 대통령의 핵심 혐의인 뇌물죄 입증에 초점을 두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주말 동안 보강조사를 진행 했으며, SK그룹 회장 최태원(57)을 비롯해 수뇌부 4명을 소환해 면세점 특혜와 사면청탁 의혹을 집중 추궁하였다. 19일에는 롯데면세점 대표 장선욱(59)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사실관계와 질문지 작성을 끝내고 마지막 점검하고 있다. 문항은 수백여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진술에 따른 여러가지 시나리오도 준비되었다.

 

현재 9명의 변호사를 선임한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만에 검찰에 소환되어 대비하고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청와대에서 삼성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 이튿날부터 박 전 대통령을 수시로 방문해 검찰 소환에 대비했다.

 

박 전 대통령측 손범규 변호사에 따르면 21일 일부 변호사들은 청사에 미리 도착해 대기할 예정이며, 조사실에 입회할 변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현장에서 분위기를 보고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 담당 검사를 밝히지 않았다. 최순실씨(61) 조사를 맡았던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나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검찰은 이날 최종 준비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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