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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의원을 통하여 지난 12일 메세지를 전했다.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모두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메세지는 박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의사가 담겼다는 평가이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올때 대국민 메세지를 내놓지 않은 방식으로 '우회적 불만'을 표출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위의 메세지에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라고 강조했으며 이는 뚜렷하게 '헌재 불복'이라는 의지표명이라는 평가이다.

 

과거 야당 대표 시절부터 언제나 정면승부를 벌이던 그의 정치스타일로 보여진다.

 

박 전 대통령이 정면승부를 외치는 것은 탄핵 사유를 납득하지 못하는 심리적인 사유라고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박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법률대리인단을 통한 의견서에 "개인의 사익을 위해, 특정인의 이익 추구글 돕기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으며, 그동안 참모들에게 여러 차례 “최순실이 그런 일을 벌였는지 까맣게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피라TV 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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