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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올해로 89회를 맞은 아카데미가 작품상을 잘못 호명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로 인하여 상을 받은측과 잘못 호명된 쪽도 모두 민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작품상은… 라라랜드입니다!"

라라랜드 제작진과 배우들의 감동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수상작이 적힌 봉투가 잘못 건네진 것이 확인되어 3분만에 작품상의 주인공이 문라이트로 정정되었다.

 

배리젠스키(문라이트감독)은 "꿈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여졌습니다."라고 전했다.

 

흑인 동성애자의 성장과정을 그린 문라이트는 인종과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의 화두를 던졌고, 남우조연상까지 받으며 백인 위주의 아카데미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라라랜드는 13개부분 후보와 최연소 감독상 등 6관왕에 올랐다.

 

백인잔치라는 비난을 받아온 아카데미에서 남녀조연상에 흑인을 선정하였고, 이에 지미카멜(사회자)는 ""지난해 아카데미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올해는 사라졌죠. 트럼프에게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의 역설적으로 아카데미에 다양성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스타들이 레드카펫에서 파란리본을 저항의 상징으로 달았으며, 뉴욕타임즈는 시상식 동안 반트럼프 광고를 선보였다.

 

영화인들의 트럼프에대한 반감으로 분열 위기의 미국을 드런낸채 막을 내렸다.

 

 

 

스피라TV 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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