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17-02-07 09;43;32.JPG

 

[스피라TV]

 

6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 재판에 고영태(41)씨가 출석했다. 최순실(61)씨와 작년 9월 독일 도피 이후 처음으로 마주쳤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고씨는 굳은 표정이었으며, 최순실의 반응은 냉담했다.

 

7시간 넘게 진행된 공판에서 두사람의 막말에 가까운 공방을 주고받았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갈라진 것으로 보였다.

 

최씨는 고씨에게 "신용 불량이 걸려 통장 거래가 안 됐지 않냐", "마약 전과가 나왔다."고 했고, 고씨는 "모르는 애기", "무조건 아니다"로 응수 하였다. 격해지는 재판에 김세윤 부장판사가 제지하기도 하였다.

 

앞서 이경재 변호사는 "고씨는 신용 불량자이고 '고민우'라는 가짜 이름을 사용했으며 최씨에게 빌린 월세 방 보증금 3000만원도 갚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고씨는 "무슨 뒷조사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신용 불량자 된 적이 없고 고민우라는 이름도 쓴 적이 없고 보증금은 2000만원인데 다 갚았다"고 맞섰다.

 

또한 이 변호사가 "고씨의 월세 방에 최씨가 찾아갔는데, 어떤 여성이 정유라의 애완견을 안고 있는 걸 보고 최씨가 깜짝 놀란 적도 있다"고 하자 고씨는 "사생활이라 답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변호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사건에선 박근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고씨와 최씨의 불륜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라고 했다"고 말하자 고씨는 "신성한 헌재에서 그런 말을 했다니 한심하다. 인격적인 모독을 하는 게 대통령 국가원수 변호인단이 할 일인가"라고 대응 했다.

 

고씨는 이날 최씨의 '청와대 출입 상황'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그는 이 변호사가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어디 다 대보라"고 하자 "최씨가 청와대에 들어갈 때면 제가 낙원상가 앞에서 내려줬고, 이영선 행정관이 거기 기다리고 있다가 데려가곤 했다", "최씨가 청와대에 들어갈 때마다 '피곤한데 대통령이 부른다. 스트레스 받는다'며 짜증을 냈다"고 증언했다. 그는 "최씨는 청와대 비서들을 자기 비서인 양 대했다"고 말했다.

 

이변호사가 '최씨 소유라는 더블루K는 실제로는 고씨가 장악한 회사 아니냐'고 물었을 때는 "내 회사였으면 내가 잘릴 이유가 없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터뜨리겠다고 최씨를 협박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얘기하면 더 내가 억울하다. 그럴 힘이 없었다"고 답했다.

 

 

스피라TV 기자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성폭력'을 놓고 엇갈리는 정의당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7 13449
963 '성행위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또 수사관 기피신청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5
962 '세월호 영상조작 의혹' 조사 청신호 file 스피라통신 2019.03.31 4856
961 '세월호 유족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 유서 공개 file 스피라통신 2018.12.09 6939
960 '소녀상 전시' 독일 박물관에 걸려온 이상한 전화 file 스피라통신 2022.07.27 11668
959 '소라넷' 네덜란드 핵심서버 첫 폐쇄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07 30
958 '송금 안돼 연세대 입학취소'... 지연인출제 뭐길래? file 스피라통신 2019.02.15 3994
957 '송영길 습격' 60대 유튜버 영장심사 출석... '미안합니다' 반복 file 스피라통신 2022.03.09 11774
956 '송영길 습격' 유튜버, 24일 새벽 구치소서 극단선택 file 스피라통신 2022.04.25 14597
955 '스쿨존 참변' 음주운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정안 발의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652
954 '스토킹 살인마' 이석준 무기징역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7256
953 '스포츠에 굶주렸다면 KBO리그를 보라' 전 세계 외신, KBO 개막전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461
952 '승계 의혹' 이재용, 17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재소환 가능성 file 스피라통신 2020.05.27 8831
951 '신차 교환' 합의에도 2억대 벤츠 부순 피해자 황당 처벌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2 111
950 '심야 술판·성추행 혐의' 현직판사, 유력 정치인 조카... 음주운전 전력도 file 스피라통신 2021.08.12 14659
949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인생 송두리째 부정당해' 1 file 스피라통신 2022.03.17 14848
948 '아빠 엄벌해달라'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 청원 글 file 스피라통신 2018.10.24 2989
947 '아저씨'의 소미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783
946 '안희정' 검찰 '전혀 반성안해' 4년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6249
945 '앗! AZ 예약하셨네요? 식염수 맞으셨습니다'... 잇단 오접종에 패러디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6.17 124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