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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만취한 현직 검사가 택시기사에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잠시 체포된 뒤 조사도 안받고 풀려났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A씨가 압구정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택시기사 B씨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다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긴급체포를 해서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있는것이 아니라 귀가 조치했다는 것이다.

 

이날 검사A는 택시 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여러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취한 상태라 조사가 어려워지자 경찰은 A검사를 일단 귀가 조치시켰다고 여러 언론매체에 밝히고 있다.

 

과연 검사가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아무런 조사나 처벌 없이 편안하게 귀가 조치될 수 있었을까. 강남경찰서의 수사지휘는 서울중앙지검이 하고 있고, 본 사건 주인공은 서울중앙지검의 현직 검사라는 점만 보더라도 왠지 더러운(?) 비리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서울중앙지법.png

▲사진출처 :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

 

일선 평 검사 한명이 택시비도 안내고 술먹고 기사를 폭행하는 행패를 부렸어도 감히 구속시킬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귀가 조치 시켜주는 경찰의 사례만 보더라도, 이 나라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다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 아닐까.

 

서민의 혈세로 먹고살면서도 갑질 행세하는 부패 법조인들의 부도덕한 만행과 비리를 계속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비참한 서민의 가슴은 언제나 그랬듯이 까맣게 타들어가고만 있는 듯 하다.

 

이 나라 청소년과 청년들이 이민을 외치는 이유. 그 이유를 이제 모두 모를 리 없다.

 

 

스피라TV 박동혁 편집국장

 

<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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