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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흥행 속에 극장가의 복병이었던 '미쓰 와이프' 영화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이다.

 

지난 8월 극장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 <미쓰 와이프>가 여름 성수기 극장가 대작들 사이에서 꾸준한 입소문을 불러모으며 장기흥행에 따른 화제속에 극장가 개봉관을 내려왔다.

 

영화 속 내용 중 연우(엄정화)는 딸이 성폭행 미수를 당한 후 학교 교장이 주재하는 자리에서 가해자 학생과 가해자 측 대형 로펌 변호사에게 과거 연우 자신이 잘 나가던 시절 성폭행 사건의 변호사로 선임되어 억울한 피해자에게 했었던 협박성 협상안과 똑같은 말을 반대입장에 처해 듣게 된다.

 

이때, 연우는 감정이 복받쳐 화장실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과거 돈 때문에 인간의 도덕을 포기했던 변호사가 자신의 모습이었다는 분노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연우의 딸이 울고 있는 엄마에게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표현과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비유를 말하면서 "그냥 가해자 측에서 원하는 대로 돈 받고 끝내자"고 한다. 그리고 직후에 명대사가 나온다. 바로 "돈도 없고 대출도 많으면 참아야 한다"는 딸의 말이었다.

 

연우는 분노하고, 결국 돈 많은 바위에게 계란의 반란을 보여준다. 사회 특권계층의 도덕상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에 이어 서민이 특권계층에게 시원스러운 복수를 하는 장면은 코미디 장르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백미이다.

 

이 장면은 여러 서민 대중에게 시원함과 후련함을 선사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대중들에게 언제 저런 시원한 경험이 실현될 수 있을지. 아마 서민 대중 다수는 '현실에서는 어려운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래도 결국 우리는 꿈을 꾸고 특권계층에 굴복하지 않아야 우리 후손들이나마 인권을 보장받고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용기를 내야 할 것이다.

 

스피라 TV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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