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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앙일보)
 

[스피라TV] 최태민씨의 세 딸, 최순실(60)씨의 자매로는 언니 최순득(64)씨와 동생 최순천(58)씨가 있다. 이들 세 자매가 최소 3000억원가량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재산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일보가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법인 등기부등본을 조사한 결과, 최순실씨는 2002~2015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사동과 경기도 하남시 등지에서 빌딩 세 채를 갖고 있다가 매각해 167억원을 받았다. 서울 강남 미승빌딩은 시세가 약 200억원(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 부부의 가장 큰 재산은 시세가 290억원대인 서울 삼성동 승유빌딩이다. 독일의 호텔·주택을 포함해 최씨 모녀가 소유한 부동산 또한 상당하다. 지난 2008년 서울 신사동의 또 다른 4층 건물을 85억 원에 파는 등 소유했던 부동산을 처분한 금액만 16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의 여동생 최순천씨는 청담사거리에 지하 4층에 지상 9층 총 13층 규모로 가치가 무려 1,500억대로 평가 된 건물, 서초구 반포동 4층짜리 100억대 상가도 소유하고 있다.

 

종합해보면 300억~400억원 자산가란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독일 등 해외에 페이퍼컴퍼니를 설치해 자금을 운용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오면서 실제 재산은 수천억 원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씨의 재산 증식 과정은 명확하지 않으나 1980년대 후반 서울 강남 땅을 잇따라 사들인 바 있다. 당시 최순실씨는 육영재단 부설 유치원 원장을 맡았다가 강남구 압구정동에 '초이유치원'을 개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치원만으로는 수백억 대의 재산 증식 과정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최태민씨는 70년대 초반만 해도 재산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93년 월간중앙 11월호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74년 최태민 일가는 불광동 단칸방에 전화기도 없이 빈곤하게 살았다”는 대목이 나온다. 이랬던 최씨 일가는 불과 10년 만에 각각 80억~290억원대 안팎의 빌딩을 매입하여 현재 수천억 대 부동산 재벌이 되었다. 85년 최순득씨는 현재 시세 기준 290억원짜리 삼성동 승유빌딩을, 최순실씨는 신사동 엔젤빌딩을 샀다. 최순천씨는 88년 반포동에 상가건물(현 시세 99억원)을 매입해 현재도 갖고 있다. 당시 세 자매의 나이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이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순천씨가 청담동 서양빌딩(현 시세로 200억원대)을 89년 매입했을 때의 나이는 불과 서른한 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태민씨가 축적한 자산 일부가 세 자매의 부동산 구입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순실씨의 자택 입구 신발장에 최씨 모녀의 것으로 보이는 구찌, 프라다, 몽클레어 등 명품 구두들이 가득 채워져 있는 신발장을 발견했다. 조사 과정에서 재단 자금을 빼돌리는 등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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