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03560541_001_20240422235701045.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해양경찰 경비함정 도입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하고 뇌물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이미 퇴직해 관련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염려도 적은 점, 관련 사건에 대한 재판 진행 경과와 현재까지의 증거 수집 관계 등을 감안하면 구속해야 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해경 전 장비기획과장 이모 씨에 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렸다. 신 판사는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하면 증거 인멸의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범죄 전력이 없고, 30여 년간 성실히 근무한 점 등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2020∼2021년 해양청장 재직 당시 경비함정 입찰 과정에서 A 엔진 발주 업체로부터 약 3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과장도 업체로부터 2400여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해경이 서해 전력증강 사업 일환으로 3000t급 경비함정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속도 등 성능을 고의로 낮춰 발주하고 A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단체는 2022년 12월 당시 해경 수뇌부였던 김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했고, 이후 경찰로 사건이 이송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해 2월 인천 연수구 해경청 본청 청장실, 7월에는 금품을 건넨 업체 본사, 12월에는 김 전 청장 자택을 비롯한 12곳 등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그것이 알고싶다'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 비자금 의혹 제기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13 251
163 전장연 대표, 지하철 탑승 집회 중 승강기 고장 내 체포 file 김성은기자 2024.04.19 233
162 사전투표소 '불법 몰카' 설치 도운 70대 공범 입건 file 김성은기자 2024.03.31 233
161 세금 체납, 황제병역, 갑질의 황제! 한솔그룹 file 최고운영자 2016.12.30 218
160 강남 길거리서 20대 女BJ 납치한 40대 강도 file 김성은기자 2024.04.19 210
159 스마트폰 화면 차단시키는 '스마트 횡단보도' 등장 file 김성은기자 2024.03.31 206
158 '오체불만족'의 저자 '선천적 사지 절단증' 오토다케 히로타다 불륜 인정!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3.24 204
157 공중파 언론 SBS VS 대기업 재벌 효성, 누가 이길것인가.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14 199
156 제주도의회 의정 활동비 인상 반대 file 김성은기자 2024.04.15 196
» ‘함정 도입 비리 의혹’ 김홍희 前해경청장 구속영장 기각 file 김성은기자 2024.04.22 182
154 여친 성폭행 막다가 ‘11살 지능’ 장애…범인 “평생 죄인” file 김성은기자 2024.04.19 176
153 '음란행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변호사 되었다.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3 176
152 조희팔 돈 받고 도망가게 해 준 검사, 검찰서기관, 경찰총경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10.19 174
151 영구장해 입은 한국도로공사 재하청노동자…法 "원청 100% 책임" file 김성은기자 2024.03.31 170
150 이종섭, 21일 새벽 귀국…공수처에 소환조사 촉구 file 김성은기자 2024.03.20 167
149 구치소에 돈 벌러 드나드는 장사꾼 전관 변호사들을 주의하라!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09 154
148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취향저격 어플, 어라운드 file SPIRRATVNA 2015.10.01 147
147 데이비드 캠벨 아시아 여성 비하 남성 '한마디면 모두 넘어와' (부디 많은 공유 바랍니다.) 1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07 142
146 미쓰와이프 영화속 명대사 "돈도 없고 대출도 많으면 참아야 한다." file 스피라TV 2015.09.17 134
145 취업실패로 소규모 창업한 자영업자 등치고 돈버는 '얌채직원', 누가 진정한 갑인가? file 스피라TV박동혁기자 2015.09.04 128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