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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경제/김성은 기자] 가파른 경사로를 수월하게 오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도서지역에서 주로 사용됐던 SUV택시가 최근 강원 지역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K5, 소나타 택시모델 단종 이후 기사들이 스포티지, QM6 등 다른 LPG차종을 영업차량으로 선택하면서 변화가 생기고 있는 건데, 업계는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춘천에서 20년째 택시업에 종사 중인 김모(68)씨는 지난 1월 영업용으로 몰던 소나타를 처분하고 기아 스포티지를 구입했다. 소나타 차량의 주행거리가 40만㎞에 육박하며 운행이 어려워지자 최대한 빨리 출고가 가능한 LPG차량 모델을 골라 계약한 것이다.

 

김씨는 "기존 소나타를 재구매하고 싶었으나 이미 단종됐고, 전기차는 충전문제가 있어 유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LPG모델을 찾다보니 예산을 맞출 수 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7월 소나타 7세대(LPG) 택시모델 국내 생산을 중단했다. 기아자동차의 K5 택시모델 단종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소나타 7세대 택시모델은 지난해 도내 법인택시 기준 60% 점유율을 기록한 대표적인 택시 차종이다. 국내 모델 단종 이후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생산된 새로운 버전의 소나타 택시모델 판매를 시작했지만 계약부터 출고까지는 1년여의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같은 이유로 도내에선 차령 만기 시기에 맞춰 SUV 모델로 갈아타는 기사들이 늘고 있다. 강원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집계 결과, 도내 SUV 택시는 24일 기준 95대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37대)과 비교해 2.5배 늘어난 숫자다.

 

문제는 택시기사들이 소나타 모델을 대신해 SUV를 선택하면서 감수해야 하는 금전적 손해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최태준 강원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상무는 "SUV차량은 기본모델 기준으로도 소나타 대비 차량구입비가 300만~1,000만원 비싸고, 큰 차체 때문에 연비 또한 낮다"며 "기업들이 실속 모델을 속속 단종하면서 주기적으로 차를 바꿔야 하는 기사들은 더 많은 돈을 써야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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