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00058893_001_20240424221501284.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KT&G 전 연구원이 세계 최초의 전자담배 기술을 발명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거액의 민사 소송을 냈다. 

 

24일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은 2대전지방법원에 KT&G를 상대로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보상금을 청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곽씨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는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과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손실 등 총액을 84조9000억원으로 추정해 이 가운데 2조8000억원의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곽씨는 1991년 KT&G의 전신인 한국인삼연초연구소에 입사했고 2005년 전기 가열식 궐련형 전자담배 개발에 착수했다.

 

곽씨는 담배를 직접 가열하는 발열체를 탑재한 전자담배 디바이스의 시제품을 개발해 2005년 7월 첫 특허를 출원했다. 이듬해 12월 발열체의 가열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법이 적용된 디바이스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개발된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적합한 스틱을 제조, 2007년 6월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자담배 발열체와 디바이스, 스틱을 포함한 전자담배 일체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후속 연구를 제안했지만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2010년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게 됐다는 것이 곽씨의 설명이다.

 

KT&G는 곽씨의 주장에 대해 “회사는 해당 퇴직자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직무발명 관련 적정한 보상금을 지급했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퇴직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부제소 합의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특허들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들에는 적용되고 있지 않으며 이미 합의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받은 퇴직자가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며 “향후 해당 퇴직자가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거나 소를 제기한다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 검찰 '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정현호 부회장 소환 조사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7712
64 '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로켓배송 시작 8년만에 흑자 전환한 쿠팡 file 이원우기자 2022.11.10 12782
63 한전KDN 'YTN 지분 매각' 결정에 언론노조 "한전은 '배임', 정부는 '직권 남용'" 강력 반발 file 이원우기자 2022.11.24 6716
62 500억대 비상장주식 사기 혐의 전 필립에셋 엄일석 회장 사망 file 이원우기자 2022.11.28 2702
61 '테라 사태' 권도형 세르비아에 주소등록까지 마쳤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14 5264
60 빌라왕 사망여파 전세사기 피해자들 중 보증보험가입 세입자도 발 동동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4222
59 대법원 '이동통신 특허 갑질' 퀄컴에 1조 300억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26221
58 대법원 "고의 성능저하 애플, 소비자에게 배상하라" 판결 '베터리 게이트' 소송 줄 잇나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1629
57 유진기업, `YTN 인수 배후 개입` 루머 유포자 수사 의뢰 file 김성은기자 2024.02.01 15
56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장하원 2심도 무죄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26
55 ELS 손실 배상 추가검사 나서는 은행 증권사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41
54 사상 최대 실적 LG엔솔, 성과급 362%에 직원들 뿔났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3
53 이사선임 주주제안 나선 장차남…한미약품 분쟁 점입가경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21
52 검찰, 300억 임금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영장 청구 file 김성은기자 2024.02.15 34
51 한미약품 오너 일가, 주총 앞두고 ‘OCI 통합’ 분쟁 격화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40
50 골프장 팔았는데…'347억 임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45
49 금융위, '자료 제출 거부' 대부협회에 기관 경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3
48 ‘반값 아파트’ 개인간 거래 가능해진다…“5년 후 양도 땐 시세차익 70% 인정”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30
47 선분양 논란 광주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사 내부갈등 지속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27
46 尹 "청년에 대한 약간의 투자, 돈 되는 장사" file 김성은기자 2024.03.05 2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