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KR20240418098151062_02_i_P4.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510억원 규모의 과징금 제재를 받은 KH그룹이 이의제기 또는 행정소송 대응 입장을 밝히며 반발하고 나섰다.

 

KH그룹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입찰 과정이 정당했음을 적극 소명했으나 결과적으로 6개 계열사에 과징금 부과가 결정됐다"며 "의결서를 검토해 이의신청 또는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상적인 입찰에서 무응찰로 유찰되는 경우 가격이 10%씩 하락하는 관행으로 볼 때 제5차 입찰 시 그룹이 판단한 적정가격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며 "당시 응찰 가격은 그룹에서 유동화가 가능한 최대치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실무진은 대표이사가 서로 다른 2개의 회사가 각각 응찰하면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위법하다고 판단했더라면 한 곳만 투찰했을 것"며 "설령 담합을 의도했다면 법인명 모두에 'KH'를 사용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KH그룹은 "제5차 입찰에 응찰하지 않았다면 매각 가격은 6천억대까지 떨어졌을 것이며, 강원도 재정은 더 악화했을 것"이라며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강원도에 얼마나 많은 이익이 돌아갔는지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담합 행위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녹색정의당 강원은 성명을 통해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은 도민에게 상상할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도민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며 "강원도와 강원도의회는 공정위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시행하라"고 했다.

 

이어 "도와 도 의회는 행정부와 협조해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문책에 나서야 한다"며 "공공부문의 자산매각 입찰에서의 담합행위 근절을 위한 재발 방지책도 즉각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는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IHQ[003560] 등 KH그룹 6개 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한다고 전날 밝혔다.

 

또한 KH필룩스와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및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검찰에 고발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 대법원 "고의 성능저하 애플, 소비자에게 배상하라" 판결 '베터리 게이트' 소송 줄 잇나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1630
204 대법원 '이동통신 특허 갑질' 퀄컴에 1조 300억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26221
203 美·中 싸움에 등터진 LG유플러스...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file 스피라통신 2020.07.23 16690
202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에 ARM 매각… 47조4000억 원 file 스피라통신 2020.09.14 15395
201 '손정의 나스닥 고래였다... 기술주 콜옵션 4.8조 매입' file 스피라통신 2020.09.05 15369
200 공인인증서 21년 만에 '퇴장'... 700억원 규모 시장 '승자' 누굴까 file 스피라통신 2020.11.16 14505
199 소비자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소포장 찾고, 쿠폰 챙긴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0 14055
198 넥스지, 상폐는? 1 file 운영자 2018.07.17 13843
197 최대 천만원 소상공인 지원 손실보전금 23조 지급 개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0 13619
196 산업통상자원부 연료비 급등에 '전기도매가상한제' 적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3535
195 금리 7% 돌파에, 與 주택담보대출 대출금리 인하 카드 꺼내 들어 스피라TV통신 2022.06.22 13346
194 잘못 송금된 비트코인 사용한 30대 A씨, 파기환송심서 무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3204
193 세입자가 더 눈치본다?... 의문 커지는 전월세 상한 '5%룰' file 스피라통신 2020.08.25 13153
192 한은 사상 첫 '빅스텝',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4 13049
191 금리상승에도 2달째 증가하는 가계대출, 잔인한 가정의 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2 12997
190 벼락거지 면하려다 1년치 연봉 다 날렸다.. 2030 '패닉' file 스피라통신 2021.05.21 12876
189 현대차 기아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큰 타격, 로이터 "공략 차질"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3 12824
188 '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로켓배송 시작 8년만에 흑자 전환한 쿠팡 file 이원우기자 2022.11.10 12783
187 엔화 가치 20년만에 최저, 엔ㆍ달러 환율 장중 133엔까지 치솟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7 12749
186 화웨이와 결별 LGU+ '과연 가능할까?' file 스피라통신 2020.07.24 126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