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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자녀가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현장 검사를 벌였다. 현잠 검사는 2일에도 진행된다.

 

이날 오전 8시20분쯤 양 후보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받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을 찾은 새마을금고중앙회 현장 검사팀은 검사 진행 10시간 만인 오후 6시20분쯤 첫날 검사를 마무리했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021년 당시 31억 원)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본인이나 공동 명의인 배우자가 아닌 경제 활동이 없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아파트 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장 검사팀은 이날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 내 한 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금고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양 후보 자녀의 사업자 대출 과정 전반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 한 직원은 "2021년 4월 진행된 사업자 대출 과정에서 아무 문제가 없기에 중앙회 직원들이 요구하는 양 후보 자녀의 대출 관련 자료를 모두 제공했다"고 말했다.

 

현장 검사의 쟁점은 양 후보의 장녀가 정말 사업자인지, 대출 과정에서 그에 대한 적절한 검증이 있었는지 여부와 대출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됐나 하는 것이다.

 

양 후보의 장녀가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면 위법 소지가 있다.

 

개인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은 소상공인의 주택을 담보로 사업 운영자금이나 시설자금 등을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에 빌려주는 상품이다.

 

또 사업자 대출 자체에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대출 과정에서 자녀를 사업자로 둔갑시키거나 서류 위·변조, 불법 행위 가담, 직권남용 등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대출의 경우 대출 실행 3개월 이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양 후보 측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은 후 물품을 구입했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이 부분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팀의 현장검사는 2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사팀은 이날 검사를 마무리하고 수성새마을금고 본점을 떠나면서 "어떤 조사를 실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지만 "내일(2일) 검사를 진행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에 당시 양 후보 딸 명의의 대출 업무를 담당한 직원의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퇴직 상태인 이 직원을 불러 조사하면 굳이 서울까지 직접 올라가 대출건을 왜 취급했는지, 대출알선업체를 통해 업무를 처리한 게 정상적인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학 수성새마을금고 본점 이사장은 "우리가 대출을 잘못한 것은 없다"며 "저 사람들(검사팀)과 나는 별개여서 감사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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