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art_17130680371241_0cf1b9.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자녀가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현장 검사를 벌였다. 현잠 검사는 2일에도 진행된다.

 

이날 오전 8시20분쯤 양 후보가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 원을 대출받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을 찾은 새마을금고중앙회 현장 검사팀은 검사 진행 10시간 만인 오후 6시20분쯤 첫날 검사를 마무리했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021년 당시 31억 원)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본인이나 공동 명의인 배우자가 아닌 경제 활동이 없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아파트 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장 검사팀은 이날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 내 한 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금고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양 후보 자녀의 사업자 대출 과정 전반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 한 직원은 "2021년 4월 진행된 사업자 대출 과정에서 아무 문제가 없기에 중앙회 직원들이 요구하는 양 후보 자녀의 대출 관련 자료를 모두 제공했다"고 말했다.

 

현장 검사의 쟁점은 양 후보의 장녀가 정말 사업자인지, 대출 과정에서 그에 대한 적절한 검증이 있었는지 여부와 대출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됐나 하는 것이다.

 

양 후보의 장녀가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했다면 위법 소지가 있다.

 

개인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은 소상공인의 주택을 담보로 사업 운영자금이나 시설자금 등을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에 빌려주는 상품이다.

 

또 사업자 대출 자체에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대출 과정에서 자녀를 사업자로 둔갑시키거나 서류 위·변조, 불법 행위 가담, 직권남용 등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대출의 경우 대출 실행 3개월 이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양 후보 측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은 후 물품을 구입했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이 부분도 검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팀의 현장검사는 2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사팀은 이날 검사를 마무리하고 수성새마을금고 본점을 떠나면서 "어떤 조사를 실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지만 "내일(2일) 검사를 진행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에 당시 양 후보 딸 명의의 대출 업무를 담당한 직원의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퇴직 상태인 이 직원을 불러 조사하면 굳이 서울까지 직접 올라가 대출건을 왜 취급했는지, 대출알선업체를 통해 업무를 처리한 게 정상적인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학 수성새마을금고 본점 이사장은 "우리가 대출을 잘못한 것은 없다"며 "저 사람들(검사팀)과 나는 별개여서 감사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 '바이든 대통령+공화당 상원' 조합 탄생... 뉴욕증시 계속 오를까 file 스피라통신 2020.11.05 12457
24 트럼프, '중개인 리베이트 끝났다'... 약값인하 행정명령 서명 file 스피라통신 2020.09.14 12467
23 한은 조사국장 "물가 오름세 제어 못하면 경제 전반 더 큰 피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9 12488
22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원 file 스피라통신 2020.12.27 12585
21 위성사진으로 보니... LH 직원들, 황폐한 논·쓰레기장 사들여 file 스피라통신 2021.03.10 12659
20 화웨이와 결별 LGU+ '과연 가능할까?' file 스피라통신 2020.07.24 12681
19 엔화 가치 20년만에 최저, 엔ㆍ달러 환율 장중 133엔까지 치솟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07 12749
18 '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로켓배송 시작 8년만에 흑자 전환한 쿠팡 file 이원우기자 2022.11.10 12782
17 현대차 기아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큰 타격, 로이터 "공략 차질"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3 12822
16 벼락거지 면하려다 1년치 연봉 다 날렸다.. 2030 '패닉' file 스피라통신 2021.05.21 12875
15 금리상승에도 2달째 증가하는 가계대출, 잔인한 가정의 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2 12996
14 한은 사상 첫 '빅스텝', 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4 13049
13 세입자가 더 눈치본다?... 의문 커지는 전월세 상한 '5%룰' file 스피라통신 2020.08.25 13153
12 잘못 송금된 비트코인 사용한 30대 A씨, 파기환송심서 무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9 13204
11 금리 7% 돌파에, 與 주택담보대출 대출금리 인하 카드 꺼내 들어 스피라TV통신 2022.06.22 13346
10 산업통상자원부 연료비 급등에 '전기도매가상한제' 적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4 13535
9 최대 천만원 소상공인 지원 손실보전금 23조 지급 개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0 13619
8 넥스지, 상폐는? 1 file 운영자 2018.07.17 13842
7 소비자들 연일 치솟는 물가에 소포장 찾고, 쿠폰 챙긴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0 14055
6 공인인증서 21년 만에 '퇴장'... 700억원 규모 시장 '승자' 누굴까 file 스피라통신 2020.11.16 14505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