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PCM20231224000161009_P4_20240407150211263.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일부 라인의 자동화 생산 재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을 고객으로 둔 TSMC는 이날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크고 영향을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초 중단됐던 시설 조업을 이날 밤사이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TSMC는 3일 오전 25년 만의 최대 강진이 화롄 지역을 강타하자 일부 공장의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가 곧바로 복귀시켰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의 차질이 불가피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올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조업을 재개해도 시간을 들여 작업해야 하는 만큼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과 더 큰 파급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3일 전했다.

 

WSJ에 따르면 투자은행 바클리 애널리스트들은 잠깐의 조업 중단이라도 수주일간 진공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가뜩이나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한 가운데 터진 대만 지진은 전 세계 교역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지진 발생 후 TSMC뿐 아니라 대만 2위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도 일부 반도체 생산장비 가동을 중단했고 생산라인 직원들도 대피시켰다.

 

글로벌 공급망은 친이란 후티 반군의 도발 지속과 가뭄에 따른 파나마운하의 저수위 속에 다리 붕괴에 따른 미국 최대 자동차 무역항 볼티모어항 폐쇄까지 겹쳐 매우 취약해진 상황이다.

 

TSMC 등 대만 반도체 업체들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등에서 교훈을 얻고 수년간 지진에 대비해왔지만, 이번은 규모 7.2에 달하는 워낙 강진이었던 탓에 피해를 비껴가지 못했다.

 

TSMC 측은 그동안 건물에 지진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내진 장치를 보강했고, 손실을 줄이고 조업을 신속히 재개하기 위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TSMC는 전체 공장 설비의 80% 이상이 복구됐으며, 타이난 팹(fab) 18 같은 신설 공장은 곧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70% 이상 복구에서 늘어난 것이다.

 

또 일부 장비가 손상을 입었을 뿐 모든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Lithography·석판인쇄) 장비들을 포함해 주요 장비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ASML이 생산하는 EUV 리소그래피 장비의 대당 가격은 1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로 추산된다.

 

TSMC는 신축 공사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서 공론의 장 열린다 2021.01.22 file 김성은 기자 2021.01.22 0
1083 마약투약 의심 20대, 천안논산고속도서 9중 추돌사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0
1082 제주 해녀 안전사고 가장 치명적인 것은? file 김성은기자 2024.02.12 0
1081 이번엔 소아과의사회장이 대통령 행사장서 '입틀막' 끌려나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0
1080 경희대 부정학위 취득 아이돌…SBS 실루엣 사진은 조권? JUNE 2018.02.07 1
1079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소환 통보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
1078 ‘스토킹 살해’ 목격한 6세 딸, 6개월 만에 엄마 이야기 꺼내 2024.01.30 file 김성은 기자 2024.01.30 1
1077 전공의, 휴대폰 꺼놓고 복귀명령, 필수 의료 지원책 거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
1076 '무한도전' 노홍철 복귀하나 file 운영자09 2017.01.13 2
1075 살충제 농가 7곳 중 6곳 '친환경 인증'…제도 신뢰성 '흔들' file 최고운영자 2017.08.17 2
1074 경찰, 안성 스타필드 번지점프 사망사고 중처법 위반 혐의 검토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2
1073 고양시 그린벨트 내 불법사업장 7곳 적발 2023.01.31 file 김성은 기자 2023.01.31 2
1072 ‘다시 따면 그만’ 무적의 의사면허…영구 취소 가능? file 김성은기자 2024.03.05 2
1071 조선소서 50t 크레인 넘어져 하청업체 소속 40대 사망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
1070 MZ노조 '법정단체'로…경사노위 참여 추진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2
1069 "모친 치매" 선처 호소한 이루…'음주운전·바꿔치기' 법정 다시 선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2
1068 카이스트 동문들, ‘졸업생 강제 퇴장·연행’ 대통령 경호처 고발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2
1067 BMW그룹, 뮌헨에 자율주행 전문 개발센터 건립 file 스피라TV기자 2016.12.26 3
1066 '살충제 계란' 최소 10만개 시중 유통… file 최고운영자 2017.08.16 3
1065 “공관병 ‘갑질’, 철저히 조사해서 청산해야” file 최고운영자 2017.08.08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