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ISI20230320_0001221492_web_20230320170151_20240326224209120.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100억 아래로 내려갔다.

 

이 회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2021년과 20222년 연속으로 재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아왔으나, 지난해의 경우 주요 계열사의 실적까지 부진해 상여금을 받지 못하면서 이 회장의 연봉이 절반 넘게 깎였다.

 

26CJ에 따르면 지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연봉이 100억 아래로 내려갔다. 주요 계열사의 부진한 실적이 원인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지주사인 CJ에서 4173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364000만원, CJ ENM에서 212300만을 보수로 받아 모두 993600만원을 수여했다. 세 곳 모두 상여금은 별도로 지급 받지 않았다.

 

이 회장은 2022년엔 연봉 2213600만원을 기록하며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부진 탓에 전년 대비 55.1% 줄어든 연봉을 수령했다.

 

실제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줄었다. 같은 기간 CJ ENM도 매출 43683억원, 영업손실 146억원을 기록했다.

 

CJ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재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상정하지 않는다.

 

CJ는 이날 주총에서 손경식 대표이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김홍기 CJ 대표이사와 임경묵 CJ 미래경영연구원 원장을 사내이사 재선임 하는 안건도 함께 상정했다.

 

반면 이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은 상정하지 않는다.

 

이 회장은 1994CJ제일제당 등기이사로 등재된 후 CJ·CJ제일제당·CJ CGV·CJ대한통운·CJ E&M·CJ올리브네트웍스(CJ시스템즈) 6개 계열사(현재 기준)의 등기이사를 맡아 왔다.

 

이후 20143월 주총에서 CJ E&M·CJ CGV 2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사퇴했다. 20153월 주총에서는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자 재선임 하지 않고 물러났다.

 

CJCJ제일제당은 20163월 열린 이사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재현 회장의 재선임을 하지 않는 등 CJ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2016년 이 회장은 22년간 유지해온 전 계열사 등기이사직을 모두 내려 놓았다.

 

이 회장은 1657억원 규모의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20137월 구속 기소됐다. 이후 2015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6개월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다. 16개월 만인 2016년엔 8·15 광복절 특사로 사면돼 경영에 복귀했다.

 

이 회장은 2016년 이후 현재까지 8년째 등기이사를 맡지 않고 있다. 등기이사는 이사회에 속해 경영활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미등기 임원과는 차이가 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식품성장추진 실장(경영기러)2020년 임원으로 승진했으나, 아직까지 미등기 임원을 유지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당시 등기이사 사임 배경에 대해 "이재현 회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봤을 때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등기이사 임기만료 시점이 도래해 자연스럽게 사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 4' 이선호 식품성장추진 실장(경영리더)의 경영권 승계 가능성 등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현행 손경식 회장 체제를 유지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게 CJ 안팎의 관측이다.

 

다만, 손 회장이 CJ그룹을 이끌며 책임 경영을 해왔으나 1939년생으로 올해 만 85세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선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이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CJ 관계자는 "당분간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손경식 회장이 CJ그룹을 이끌어 가는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 검찰 '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정현호 부회장 소환 조사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7712
64 '계획된 적자'는 끝났다. 로켓배송 시작 8년만에 흑자 전환한 쿠팡 file 이원우기자 2022.11.10 12782
63 한전KDN 'YTN 지분 매각' 결정에 언론노조 "한전은 '배임', 정부는 '직권 남용'" 강력 반발 file 이원우기자 2022.11.24 6716
62 500억대 비상장주식 사기 혐의 전 필립에셋 엄일석 회장 사망 file 이원우기자 2022.11.28 2702
61 '테라 사태' 권도형 세르비아에 주소등록까지 마쳤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14 5264
60 빌라왕 사망여파 전세사기 피해자들 중 보증보험가입 세입자도 발 동동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4222
59 대법원 '이동통신 특허 갑질' 퀄컴에 1조 300억원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13 26221
58 대법원 "고의 성능저하 애플, 소비자에게 배상하라" 판결 '베터리 게이트' 소송 줄 잇나 file 이원우기자 2023.12.06 31630
57 유진기업, `YTN 인수 배후 개입` 루머 유포자 수사 의뢰 file 김성은기자 2024.02.01 15
56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장하원 2심도 무죄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26
55 ELS 손실 배상 추가검사 나서는 은행 증권사 file 김성은기자 2024.02.02 41
54 사상 최대 실적 LG엔솔, 성과급 362%에 직원들 뿔났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3
53 이사선임 주주제안 나선 장차남…한미약품 분쟁 점입가경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21
52 검찰, 300억 임금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영장 청구 file 김성은기자 2024.02.15 34
51 한미약품 오너 일가, 주총 앞두고 ‘OCI 통합’ 분쟁 격화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40
50 골프장 팔았는데…'347억 임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45
49 금융위, '자료 제출 거부' 대부협회에 기관 경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3
48 ‘반값 아파트’ 개인간 거래 가능해진다…“5년 후 양도 땐 시세차익 70% 인정”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30
47 선분양 논란 광주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사 내부갈등 지속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28
46 尹 "청년에 대한 약간의 투자, 돈 되는 장사" file 김성은기자 2024.03.05 2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