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03350642_001_20240329055808884.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둘러싸고 3개월 가까이 이어진 한미그룹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28한미사이언스 주주들이 한 팀으로 법원과 국민연금의 결정을 뒤집었다. 저 개인이 한 게 아니다라며 지지해준 주주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임종윤 이사는 이날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고객보다 주주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이사는 특히 3명을 거론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저희에게 의결권을 위임해주신 조용필 선생님, 소중한 한 표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어머니(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와 여동생(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이번 계기로 많이 실망했을 수도 있지만 같이 가기를 원한다한미약품그룹을 떠난 분들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늘 본 회사의 모습에 많이 서운했다브랜드를 긴급하게 복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동시에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회사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브랜드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OCI와 협력 방안에 대해 복잡하지 않게 단순한 구조로는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종훈 형제가 28일 오전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제51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형과 함께 이사로 선임된 임종훈 이사도 한미의 역사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앞으로 가족들이 다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회사 발전에 집중하며 겸손한 모습으로 커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둘 다 52% 내외 찬성표를 얻으며 출석 의결권 수 과반의 찬성표를 받아 사내이사 선임에 성공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경영대 교수도 둘 다 51.8%의 찬성표를 얻어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사봉관 변호사는 찬성표 52.2%를 얻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9명 가운데 형제 측 인사가 5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다만, 배 교수와 사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은 부결됐다.

 

반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이끄는 회사 측이 추천한 장녀 임주현 부회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둘 다 찬성표가 48%, 과반에 미달해 사내이사로 선임되지 못했다.

 

사측이 제안한 나머지 이사진 후보인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김하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서정모 모나스랩 대표이사, 박경진 명지대 경영대 교수도 찬성표 과반을 얻지 못해 선임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서 대표와 박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의안은 자동으로 폐기됐다.

 

지난 112일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 계약이 발표된 이후, 한미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는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 회장 및 누이 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송 회장이 이끄는 한미그룹 측은 이날 주총 결과와 관련해 주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주주들과 전·현직 한미그룹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한미에 대한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총 직후 OCI그룹은 통합 중단 방침을 알렸다.

 

 

OCI홀딩스 측은 주주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앞으로 한미약품그룹의 발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 빅히트ENT '방탄소년단'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 file 스피라통신 2018.06.01 7762
64 휠라·아디다스마저 '영업 종료합니다'... 코로나에 무너진 이태원 file 스피라통신 2020.12.15 7999
63 휘발유 평균가 1천650원 돌파 '앞으로 더 오른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9.29 8033
62 전국 버스·택시 전국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file 스피라통신 2018.10.11 8051
61 국민연금 폐지 청원 봇물 file 스피라통신 2018.08.12 8177
60 日 수출규제 1년... '日업체 점유율 하락 우려' file 스피라통신 2020.07.01 8246
59 미 '화웨이에 반도체 못 줘' vs 중 '애플에 보복할 것' file 스피라통신 2020.05.16 8247
58 공인인증서'퇴출'…전자서명 경쟁체제로 file 스피라통신 2020.05.21 8285
57 수요 급감에 운항 멈추는 LNG선… '카타르 잭팟' 지연 우려 file 스피라통신 2020.06.27 8363
56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에 와르르 무너진 '윤석열 테마주' file 스피라통신 2021.07.05 8386
55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연합'이냐 '각자도생'이냐 file 스피라통신 2020.10.04 8495
54 오늘부터 재난지원금 쓴다... 체크리스트 4가지 file 스피라통신 2020.05.13 8597
53 삼성 바이오 22조 주식, 상폐될까? file 스피라통신 2018.11.20 8684
52 아파트 때문에... 혼인신고도 미루는 신혼부부 file 스피라통신 2020.06.12 8696
51 4차 재난지원금, 내달 선별지급 '가닥'... 전국민 위로금 추후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21.02.14 8696
50 두나무 영업이익, 순이익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반토막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31 8752
49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이르면 15일 업무복귀 file 스피라통신 2020.06.04 8790
48 빗썸 관계사 임원 횡령,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2.10.29 9249
47 허벌라이프, 중국에 뇌물살포 인정… 1천억원대 벌금 납부 file 스피라통신 2020.08.31 9407
46 유튜버 상위 1% 연수입 7억… 나머지는? file 스피라통신 2021.02.14 9459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