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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경제/김성은 기자]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 입장해 정부 정책에 반대 의견을 내려던 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입이 막힌 채 연행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1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의료개혁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려다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들에게 강제로 끌려나갔다고 21일 밝혔다. 임 회장은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자리에서 국민을 물리력으로 끌어낸 건 국가 공권력의 폭력"이라고 밝혔다.

당시 민생토론회는 필수 의료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발표되는 자리였다. 반대 피켓을 들고 병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임 회장은 병원 내 토론회장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고, 경호인력에 의해 제지당했다. 임 회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호인력들은 계속 나가라고만 했고, 제가 안 움직이겠다고 하자 갑자기 양쪽에서 팔짱을 끼고 입을 틀어막은 후 끌어내더니 경호차로 연행했다"며 "결국 체포되어 분당경찰서에 퇴거불응죄로 이첩됐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당일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저녁 늦게 귀가했다고 한다.

앞서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국회의원이나 학생이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가는 일이 있어 경호처의 무리한 대응이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갔다. 16일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서 윤 대통령에게 연구개발(R&D)예산 삭감에 대해 소리쳐 항의하던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소속 졸업생이 입이 막힌 채 끌려나갔다.

임 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가 철저히 망가져서 재건 불능 상태라고 국민들께 알린 게 지난해 3월 폐과선언이었고, 6월 초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저를 만나 소청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다"며 "왜 용산과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고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라는 필수의료 붕괴 촉진 정책을 강행하면서 현장 전문가들을 무시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1일 발표된 필수의료 패키지엔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등 의료인력을 늘리고,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필수의료 수가를 인상하며, 의료사고에 따른 의사의 법적 책임을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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