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003277556_001_20240205212001079.jpg

 

[씨티경제/김성은 기자]음주운전 차량에 배달라이더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배달라이더들이 음주운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배달라이더들이 속한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추모제를 열어 “너무나 허망하고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라며 “도로 위의 배달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자를 제대로 처벌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했다.

지난 3일 오전 4시40분쯤 이 도로에서 20대 A씨가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50대 남성 배달라이더 B씨가 탄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음주운전에 관대한 사회가 이 같은 사망사고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2일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김석범)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배달라이더를 치어 숨지게 한 C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C씨는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에 90차례 이상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법원이 음주운전자를 봐주는 이런 현실이 바뀌지 않는 이상 음주운전자로 인한 사고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법원이 사실상 음주운전을 방치 조장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이어 “반성문 100번 썼다고, 직업이 괜찮다고, 위자료 줬다고 봐주는 법원의 태도가 또 다른 죽음을 초래했다”며 “새벽시간 도로 위에서 일하다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지난 3일 강남구)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양형 강화를 요구한다”고 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 경찰관 출동했지만, 술에 취해 골목길에 누워있던 취객 차에 치여 사망 file 이원우기자 2023.02.01 16220
823 아내 성폭행하려는 지인 살해한 50대 남성, 항소심서 감형받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2.01 22621
822 고양시 그린벨트 내 불법사업장 7곳 적발 2023.01.31 file 김성은 기자 2023.01.31 2
821 7년 4개월만 '세월호 유족 국가배상' 판결, 법무부 상고 포기 file 이원우기자 2023.01.31 22171
820 치매 할머니 귀가 도우미 사진 게시했다가 되려 욕먹는 부산 경찰, 왜? file 이원우기자 2023.01.31 16512
819 친야 성향의 댓글 조작 사이트, 가입 조건이 무려 친야 성향 커뮤니티 7개 회원 인증? file 이원우기자 2023.01.31 12155
818 검찰, 해외 도주했던 한일합섬 3세 '마약 사범' 구속 재벌가 마약 스캔들 어디까지 번지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30 15178
817 이화영 물러난 킨텍스, 대대적 조직개편으로 정상화 박차 file 이원우기자 2023.01.30 9951
816 3년 마스크 해제 첫날, 어색한 현장 분위기 file 이원우기자 2023.01.30 8082
815 유족 외면으로 장례 못 치를 뻔한 '김치통 시신 여야' 사단법인 도움으로 장례 치뤄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0101
814 대장동 수사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3182
813 중증장애인 딸 살해하고 선처 받은 어머니, 검찰도 항소 포기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1.27 19194
812 국정원 대공수사권 내년 1월이면 경찰로 넘어가는데... 이대로 괜찮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9393
811 대학 동기 DNA 체내에 넣고 유사 강간 당했다고 무고한 30대 여성, 무고죄로 재판에 넘겨져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22177
810 전 직장 동료 '가스라이팅'해 성매매 시키고 5억 편취한 부부 검찰 송치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19230
809 민주노총 당사 압수수색에 노동계 강력 반발, 민노총 5월 1일, 7월 총파업 예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1.20 16201
808 불법사찰 우병우 복권 되자 마자 변호사 등록 신청...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9166
807 교육전문대학원 추진? 초등 교사 되려면 5, 6년 공부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6502
806 역사상 첫 압수수색 당한 민주노총,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이원우기자 2023.01.18 11687
805 검찰 '관사 제테크', '공관 만찬' 등 이슈 메이커 김명수 대법원장 관련 사건 불기소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7 2135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