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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마련한 ‘성과급 시위 트럭’이 5일 서울 여의도 일대를 돌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트럭시위 주최 측 제공

 

[씨티경제/김성은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성과급을 지난해 대비 대폭 축소하기로 하자, 일부 직원들이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트럭을 동원한 항의시위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700여명은 익명 모금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3.5t 트럭 및 스피커를 이용한 1인 시위를 이어간다. 트럭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여의도 일대를 순회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1632억원으로 전년보다 78.2% 증가해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3년 성과급은 기본급의 362%로 책정돼 전년(870%)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었다.

이는 회사 측이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성과지표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지난해 최대 실적의 상당수는 IRA 보조금 덕분일 뿐이란 입장이다.

그러나 트럭 시위 주최 측은 IRA 포함 재무제표상 이익을 바탕으로 성과급 산정, 목표 달성치가 아닌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이익금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프로핏 셰어링’ 방식 도입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 논란이 일자 지난 2일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현행 성과급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총 보상 경쟁력을 더 높여 경쟁사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성과급 논란에 대해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회사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성과에 걸맞은 대우를 통해 함께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성과급 기준 등 동일한 내용을 익명 트럭 집회를 통해 또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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