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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경제/김성은 기자]금융감독원이 16일부터 홍콩 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주요 판매사에 대한 추가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8일부터 12개 주요 판매사에 대해 현장 검사를 진행해 왔는데, 최근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피해 접수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추가 검사까지 마친 뒤 배상 기준점 등을 잡아 손해배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금감원은 지난달 8일부터 진행해왔던 12개 주요 판매사에 대한 1차 현장 검사를 마무리했다. 현장검사에는 국민은행과 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사, 증권사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삼성·KB·NH투자·키움·신한투자증권 등 7개사가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접수된 민원 등을 기반으로 판매사의 불완전판매를 입증할 자료 확보에 주력해 왔다.

금감원은 설 명절을 전후해 검사 휴지기를 갖고, 오는 16일부터 KB국민은행 등 ELS 판매사들에 대한 2차 현장검사를 이어나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초 2월초까지 현장 검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피해 접수 건들이 많아 검사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받았다”며 “사안이 시급하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파악한 홍콩 H지수 편입 ELS 판매 잔액은 19조 3000억원이다. 전체 잔액의 79.6%인 15조4000억원의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 2021년 2월 1만 2000선을 넘었던 홍콩 H지수는 현재 5300선 아래로 내려앉은 상태다. 올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손실이 확정되기 시작했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에서 1월 한달간 발생한 확정 손실액만 31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앞으로 손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있다. 홍콩 H지수가 현재 수준(5300)에 머무를 경우를 가정해 집계해본 결과 5대은행은 2월 69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만기분은 7000억원대, 만기가 집중되는 4월은 1조 2000억원대까지 손실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만기를 앞둔 ELS 투자자 80대 장 모씨도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A은행이 판매한 ELS 상품에 12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장 씨는 “투자가 아닌 생활자금을 만들 목적으로 신탁을 맡겼는데 50년간 인연을 맺어온 은행에 배신을 당한 느낌”이라며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계약과정에서 자필 서명과 음성 녹음 등을 은행 직원이 대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는 법적 대응 움직임도 관측된다. 지난달 30일 ELS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첫 분쟁조정신청을 냈다. 여기에는 B은행에게 2억 79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은 법적 의무가 없는 ‘권고’ 사항이다. 투자자와 은행 간 조정이 결렬되면 소송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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