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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경제 / 김성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불륜'을 주장해온 배우 김부선씨가 총선을 앞두고 다시금 폭로에 나선 모양새다. 김씨는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남양주시갑 예비후보인 최민희 전 의원을 저격한 데 이어, 과거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집에 와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밝히며 구체적인 대화 내역을 공유했다.

김씨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민희가 이재명을 미친 듯이 쉴드(shield, 보호)치고 나를 돌아이로 만들고 마녀사냥 할 때 '아, 저 여자 공천받고 싶어 저따위 짓을 하는구나' 예상했다"며 "이제 저는 돗자리 깔아도 될 거 같다. 신내림 받은 거 같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동받아 후원금을 좀 냈다"며 최 의원에게 18원을 후원한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이어 "저 인성으로 국회의원 국민의 대표? 남양주 시민 여러분. 최민희는 절대 안 된다"며 "(최 전 의원은) 무고하고 힘없는 여성 인권을 짓밟은 잔인무도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SNS에 이 대표와 관련된 일화도 폭로했다. 김씨는 "이재명이 내 집에 와서 술 마시고 대리기사 부를 때, 내가 '돈 아깝게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묻자, 이재명이 '음주운전 두 번 걸려서 세 번 걸리면 삼진아웃'이라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대표를 처음 만난 후 15개월간 불륜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대표가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우지 않나', '허언증 환자'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신적 및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김씨는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다. 오래전 지난일이다. 그래서 내일 민사소송 취하해 주겠다. 그는 패자이므로"라는 입장을 밝힌 뒤 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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