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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경제 / 김성은 기자] 미국 수출용 농심 김치라면에 중국의 '라바이차이' 배추절임 음식이라는 표기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농심USA 홈페이지에서 파는 김치라면 용기에는 영어로 ‘보울 누들스’와 함께 매운 김치맛이라고 적혀 있었다. 문제는 왼편에 작게 표기된 중국어였다. ‘라바이차이(辣白菜)’라는 중국어가 쓰였다. 그러면서 ‘시즌드 위드 리얼 김치’(진짜 김치로 양념했다)라고 소개됐다.

종종 라바이차이는 김치와 혼동돼서 쓰이고 있다. 네이버 중국어 사전에서 ‘라바이차이’를 검색하면 ‘김치 [한국 고유의 염장 발효 식품. 소금에 절인 배추, 무 등의 채소를 고춧가루 마늘 등에 버무려 발효시킨 음식]’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김치와 라바이차이는 엄연히 다르다고 보고 있다. 중국 동북지방 배추절임 음식을 라바이차이라 일컫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인데, 우리의 김치와 전혀 다른 음식”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 및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에 관한 기본적인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1년 정부는 ‘라바이차이’와 ‘신치’로 혼용 표기했던 김치의 중국어 표기 지침을 ‘신치’로 통일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란에 대해 농심 측은 “중화권 소비자들이 신치를 잘 알지 못해 ‘라바이차이’를 병기했다”며 “동북공정 논란이 있었던 ‘파오차이’ 대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커지자 농심은 지난 26일 ‘라바이차이’ 표기를 삭제하고 ‘김치라면’만 남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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