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사진=시사적격 캡쳐

 

[씨티경제 / 김민석 기자] 영화배우 고 이선균이 연루된 마약 사건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가 입건돼 피의자 신분이 됐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씨를 형사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여실장 김모씨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첩보로 입수해 수사하면서 황씨를 내사했다[씨티경제 / 김민석 기자]

황씨는 이미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은 조만간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이 이번 마약 사건으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 가운데 김씨 등 6명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