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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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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선수가 디스패치를 통해 공개한 임씨와의 카톡 내용 출처:디스패치>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 선수가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옛 소속 팀 후배를 고소했다. 김 선수의 고소에 임혜동씨는 스스로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하고 나서며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김 선수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임씨는 논란이 일자 TV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당시 임씨는 김 선수가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그냥 저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연락을 한 적이 없고, 금전 요구도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김하성 선수를 공갈,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과거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프로야구 선수였던 임씨는 2016년 프로에서 은퇴했다. 이후 김 선수의 로드매니저를 하던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김 선수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임씨의 변호인은 김 선수에게 폭행당했을 당시 모습이라며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임씨의 턱과 목 부분, 배 등에 상처가 나 있다.

 

임씨는 2021년 12월 김 선수로부터 4억원을 받고 합의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는데, 최근 비밀 유지 의무 약속을 위반한 김 선수를 상대로 위약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자 오히려 자신이 고소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임씨의 주장은 김 선수가 임씨를 고소하면서 밝힌 이유와 정반대로 대치되는 주장이다. 김 선수는 지난달 27일 임씨를 공갈, 공갈 미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지난 6일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확인됐다.

 

김 선수는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본인과 임씨가 함께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가 합의금 수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코로나 기간에 집합 금지 의무를 위반하고 함께 술을 마신 점을 약점으로 삼아 “경찰과 병무청에 신고하겠다”고 본인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선수 측은 “처벌을 받게 되면 김하성은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었기에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아 임씨 요구에 응했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에도 지속해서 금품을 요구하는 등 협박이 이어져 임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임씨가 직접 공개한 폭행 증거 사진의 진위를 놓고 전혀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김 선수 측은 ‘디스패치’에 2020년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임씨는 상처 입은 자신의 사진을 보내면서 “가정폭력의 현실입니다. 아빠가 먼저 욕했어요”라고 했다. 아버지에게 폭행당했다던 사진을 두고 이제 와서 김하성에게 폭행당한 증거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란 속에 경찰은 향후 임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필요시 임씨와 김 선수의 대질 조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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