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TV]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사진.jpg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사진 출처:네이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5일 자신의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두고 대법원장 공백이 길어지면 국가 기능의 마비 사태가 우려된다며 임명 동의안 처리를 국회에 적극 호소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법부 공백이 길어질수록 전원합의체 재판, 대법관 제청, 헌법재판관 지명, 각종 사법행정과 법관인사 등 중요한 국가 기능의 마비 사태가 우려된다”며 “부디 후보자에게 대법원장 직위의 공백을 메우고 사심 없이 국가와 사회 그리고 법원을 위해 봉직할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이 보유한 9억9000만원 상당의 비상장주식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점에 관해 “저의 불찰을 모두 인정하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재산 증식 목적으로 보유한 것은 전혀 아니지만 공직자로서 염결성에 대한 작은 의혹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또 부주의로 인한 재산 신고 누락에 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는 생각에서 가장 깨끗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처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가관과 역사 인식 지적에 대한 부분도 “제가 받은 지적과 비판의 말씀을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대법원장으로 봉직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문 과정에서 나온 말을 모두 깊이 새기고,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현재 사법부는 재판 지연 등으로 인한 신뢰 상실의 문제를 비롯하여 사법의 본질적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며 “제가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다면 모든 역량을 바쳐 재판 지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상고심 역시 대법관을 8명 이상 증원하는 방식 등으로 충실하면서도 신속한 심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은 6일 진행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후보자 임명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당론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과반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후보자 임명안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이 후보자의 대법원장 임명은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탁현민 '尹 유키즈 출연, 외압 없었길 바란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4.23 9056
68 탁현민 '역사상 첫 대통령 퇴임식... 국민이 만들어 줬다' file 스피라통신 2022.05.10 11684
67 텃밭 떠난 이재명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 돌다 시민에게 "야 임마 계양이 호구냐?"비난 들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3 13598
66 통합당·국민의당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 제출 file 스피라통신 2020.07.03 7354
65 퇴짜 맞은 트럼프 경기부양책... '대선 전까지 어렵다' file 스피라통신 2020.10.11 13868
64 트럼프 '김정은은 훌륭한 협상가' 연일 강조 file 스피라통신 2018.07.15 6626
63 트럼프 '한-미 연합훈련 중단' file 스피라통신 2018.06.12 6014
62 트럼프 ‘복심’ 폼페이오 CIA 국장 북-미 협상 최전면에 JUNE 2018.03.14 5649
61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서 '핵무기 美에 넘겨라' 요구 file 스피라통신 2019.03.30 5348
60 트럼프, 北에 민간주도형 ‘新마셜플랜’ 제시 스피라기자 2018.05.14 6102
59 트럼프-김정은 오늘 하노이 순차 입성…내일 역사적 회담 file 스피라통신 2019.02.26 6536
58 특사 된 靑 비서실장… 임종석, UAE 왕세제와 악수 JUNE 2017.12.10 4646
57 푸틴 '韓日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하려는 美…심각한 일' file 스피라통신 2019.09.06 4738
56 피켓들고 거리로 나선 이재명 "오염수 방류 반대" file 엽기자 2023.05.26 23190
55 하노이 선언, 빅딜일까 스몰딜일까…'영변 폐기로도 의미' file 스피라통신 2019.02.28 5847
54 하태경 “바른미래당 지지율 하락? 듣보잡 당명 탓” JUNE 2018.02.28 5092
53 한국당 '5‧18 징계' 물 건너가는 듯..'부글부글' file 스피라통신 2019.03.10 6217
52 한국당 '文대통령, 국정 실패 '대국민사과 하고 인적 쇄신해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7.07 5494
51 한국당 김재경 '당 의원 다수, 이종명 제명 과하다고 생각' file 스피라통신 2019.05.21 4884
50 한국당 당권 쥔 황교안, 당선 file 스피라통신 2019.02.28 3538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