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사진.jpg

<9월 모의평가 관련 사진 출처:네이버>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시험이었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는 비교적 어려웠던 반면 수학은 만점자가 2500여명이나 나오는 등 통합수능 실시 후 가장 낮은 난이도의 시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수능에서도 이런 출제기조가 유지될 경우 그동안 수학 고득점자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입시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보면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2점, 수학 144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전체 수험생 평균과 얼마나 차이나는 지를 측정하는 점수로 최고점이 높을수록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이번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문·이과 통합수능이 실시된 2021년 이후 평가원이 출제한 8차례의 시험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1점,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7점 낮았다. 반면 1등급 구분점수는 135점으로 지난해 수능(133점), 올해 6월 모의평가(127점)보다 높아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 반면 1등급 구분점수는 상승했다는 것은 더 좁은 구간 안에 1등급 학생들이 촘촘히 분포해 있다는 뜻으로, 최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934명,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648명 나왔던 수학 만점자도 이번 시험에서 2520명으로 무려 3~4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전국 의예과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144명인데 수학 만점자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킬러 문항’ 배제 방침으로 주관식 문항의 난이도가 하락하면서 만점자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본수능에서도 수학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는 기조가 유지될 경우 최상위권 의대를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수학에서 실수를 하는지 여부가 당락을 가를 수도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 수준으로도 충분한 변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며 다른 영역의 점수도 복합적으로 보면 변별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어가 어려워지고 수학이 쉬워지면서 통합수능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2점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이나 높게 나오면서 이과생들이 높은 수학 점수를 기반으로 상위권 대학 인문사회계열 학과에 교차 지원하는 ‘문과 침공’ 현상이 큰 문제가 됐다. 

 

본수능에서도 9월 모의평가처럼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격차가 거의 없어질 경우 수학 점수가 가장 중요했던 정시모집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가 올해 본수능에서 변별력 주요 변수 과목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4.37%로 나타나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시험의 영어 1등급 비율은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입시업체들은 대체로 본수능에서는 영어가 조금 더 평이하게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모의평가 성적표는 5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4 동굴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선수들 구출작업 한창, 또 다시 비 예보 file 스피라통신 2018.07.07 6462
863 일본 기록적 폭우 '8명 사망, 최소 34명 행방불명' file 스피라통신 2018.07.07 6028
862 발암가능물질 들어있는 고혈압 치료제 복용 환자 '무료 재처방 재조제' file 스피라통신 2018.07.10 5264
861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전원 구조' file 스피라통신 2018.07.11 5872
860 신연희 전 서울강남구청장 횡령, 관련 증거 인멸 혐의 2심 실형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7.13 5028
859 모텔에 몰래카메라 설치 20대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8.07.18 6037
858 해병대 헬기 '추락' 안전성 재논란 file 스피라통신 2018.07.18 5959
857 노회찬 의원 사망 ‘7년간 대표발의법 120개’ 그가 꿈꾸던 세상은 file 스피라통신 2018.07.24 5951
856 '안희정' 검찰 '전혀 반성안해' 4년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6249
855 '가마솥 더위' 서울 35도 대구 37도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5850
854 MW차량 화재 파문, 집단소송, 운행 중단 청원 file 스피라통신 2018.07.30 6974
853 폭염보다 더 뜨거운 '쌍용차 복직 기원’ 오체투지 file 스피라통신 2018.08.03 6010
852 북한 석탄 밀반입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수십차례 드나들어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7258
851 태풍 ‘야기’ 폭염 해결될까, 한반도 14일부터 영향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6958
850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혐의 14일 서부지방법원 1심 무죄 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8.14 7511
849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가족끼리 식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8.21 7859
848 태풍 6년만에 한반도 관통하나 '솔릭' 23일 남해안 상륙 예상 file 스피라통신 2018.08.21 7031
847 태풍 '솔릭' 영향 23일 전국 166개 학교 휴업 file 스피라통신 2018.08.23 6216
846 박근혜 2심 결과 '삼성 이재용 대법원판결 영향줄까' file 스피라통신 2018.08.24 7091
845 2명 사망.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후폭풍 file 스피라통신 2018.08.29 689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