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2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강남 람보르기니남 사진.jpg

<강남 람보르기니 남 홍모씨 사진 출처:네이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한 채 주차 시비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 람보르기니 운전자 홍모(30)씨가 20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홍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50분쯤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홍씨는 흉기를 소지한 이유와 마약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홍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를 주차하며 다른 차량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자신의 윗옷을 들어올리고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여 위협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그는 당시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홍씨는 흉기 소동 이후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나 압구정로데오거리에 람보르기니를 세워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40분쯤 강남구 신사동 음식점 앞에서 홍씨를 긴급체포했다.

 

홍씨는 체포 당시 약물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씨는 범행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도망하는 동안에도 신사동의 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들 병원에서 수면마취 시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홍씨의 병원 진료내역을 확보했다. 홍씨가 진료받았다는 병원들 역시 의료 목적이 아닌 마약류 투약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광역수사단은 홍씨와 일명 ‘압구정 롤스로이스’ 신모(28·구속 기소)씨의 ‘MZ조폭’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1995년생인 신씨는 지난달 2일 오후 압구정역 인근 도로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각자 사건 발생 이후 20·30대 주축의 MZ조폭에서 활동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홍씨가 신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했으나 홍씨 본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신씨는 사고 당일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씨의 마약 혐의에 연루된 병의원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진료·처방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 이 가운데 신씨가 여드름 치료를 받았다는 논현동의 한 의원은 CCTV를 삭제했다가 들통나 경찰이 영상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4 지난해에 이어 또 아이들 급식을 볼모로 삼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 file 이원우기자 2022.11.25 11301
683 尹장모 무죄 준 판사, 변호인과 대학 동문에 연수원 동기 file 스피라통신 2022.01.27 11293
682 쥬얼리 출신 조민아 가정폭력피해 정황, 119출동에 심폐소생술까지..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6 11288
681 신규 확진 1200명 넘어... '2∼3일내 안잡히면 최고단계 거리두기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21.07.07 11272
680 '은닉 재산'을 찾아라! 검찰, 김만배 측근 체포 및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2.12.13 11246
679 18시 기준 718명 신규 확진… 전일 대비 137명 증가 file 스피라통신 2020.12.22 11246
678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남양유업 前 대표이사 등 4명 검찰 송치 file 스피라통신 2021.09.02 11245
677 과거 성매매 양심 선언한 트랜스젠더 유튜버 '꽃자' 스피라TV 2019.08.24 11209
676 업무 복귀 앞둔 전공의들, 이번엔 '내부 진통' file 스피라통신 2020.09.06 11130
675 20톤 중국 우주쓰레기 지구 추락 중... 정부 '한국 피해 없어' file 스피라통신 2021.05.08 11052
674 북한 지령문만 90건, 검찰 북한 지령 받아 활동한 전 민주노총 간부 4명 구속 file 이원우기자 2023.05.10 11042
673 907일 도주했던 '희대의 탈옥범' 신창원... 출소일 언제? file 스피라통신 2020.10.09 11024
672 건물도 붕괴할 위력 '힌남노' 한반도로 방향 틀었다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1 10807
671 검찰, 주식시장 뒤흔들었던 '무더기 하한가' 사태 배후 강모씨 등 4명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7.28 10768
670 '택배 차 단지 출입금지' 택배기사 향한 도넘은 '갑질' 여전 file 스피라통신 2020.11.21 10635
669 '디지털교도소'에 성범죄 혐의 신상공개 고대생 사망... 경찰 수사 file 스피라통신 2020.09.05 10549
668 '백신 느리다' 비판했던 오세훈 '靑오찬서 정부 인식 알게 돼' file 스피라통신 2021.04.21 10455
667 토네이도 피해가 들춰낸 아마존 배송 현실... 7명만 정규직 file 스피라통신 2021.12.13 10364
666 머리에 상처 난 채 발견된 '한강 실종' 의대생... 경찰 '물길에 부딪혀 난 듯' 추정 file 스피라통신 2021.05.02 10349
665 대법원, 법관 930명 인사... 이재용 재판부 3명중 2명 교체 file 스피라통신 2021.02.03 10348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