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입장표명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jpg

<입장표명 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가 검찰 청사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 받겠다. 기꺼이 시지프스(시시포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시시포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로부터 바위를 정상에 굴려 올려놓는 일을 무한 반복하는 형벌을 받은 인물로, 네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본인의 처지를 시시포스에 빗댄 것이다.

 

이와 같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시시포스는 애초에 욕심이 많았고, 속이기를 좋아했다”며 “이 대표와 참으로 닮은 시시포스, 끝없는 죗값을 받았던 그 결말도 같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제1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되고, 본인 관련 재판에 출석할 때마다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둔갑시키는 파렴치한 모습을 국민이 언제까지 지켜봐야만 하느냐”며 “검찰은 혐의에 대해 손 놓고 조사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 본인의 범죄 의혹이 한두 개가 아닌 탓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이 대표가) 자신을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누군가’에 비유하며 ‘국민과 국가에 대한 기여’를 얘기하는 모습에서는 소름 끼칠 정도의 뻔뻔함과 분노도 느껴졌다”며 “자신의 사명이 민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당당히 맞서겠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이 대표가 오늘 보여준 모습은 두려움과 조급함에 쫓기는 범죄혐의자 그 이상 그 이하의 모습도 아니었다”며 “그렇게 민생을 살리기 원한다면, 야당 대표가 검찰에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아닌 정책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원한다면 이 대표 스스로 물러나면 해결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앞서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건과 관련해 이 대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을 두고 “재판에 자신이 없자 압수수색으로 여론몰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범죄혐의가 있으면 소환조사로 혐의 내용부터 파악하는 것이 순서인데도 다짜고짜 압수수색부터 단행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일에 맞춰 공포감이라도 조성하고자 했던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담당 검사 6명의 실명을 언급하며 “친윤 검사들이 검찰을 장악한 이후로 이러한 무도한 검찰 수사가 상식이 되고 있다”며 “반칙하지 말고 공정하게 재판하고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이 대표 소환일에 맞춰 일제히 민주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며 “윤석열 정권은 이 대표를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으로 부족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잼버리대회 파행, 해병 대원 사망 사건, 오송 참사,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등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니 야당 수사로 곤궁함을 벗어나려고 하느냐”며 “국면 전환용 정치 수사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국정 운영이나 똑바로 하라”고 말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22대 총선> 당선인 평균연령 56.3세…여성 '60명' 역대 최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4.11 269
908 "'쉬운 수능'이 아닌, 공교육 교과 과정으로 변별력 갖추라는 것" 국민의힘 쉬운 수능 논란 전면 반박 file 엽기자 2023.06.19 11368
907 "300만원은 실무자 한끼 식대 수준" 막말 정성호 의원, 논란 일자 사과 file 이원우기자 2023.04.19 11598
906 "내가 타야하니 20분은 괜찮아", '골든타임 4분' 외치던 신현영 의원식 '내로남불'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7734
905 "론스타에 95% 승소" 법무부 주장은 '대체로 거짓'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3 14611
904 "이재명 대표 아들이 천화동인 직원"이라고 주장한 장기표, 1심에서 벌금 700만원형 선고 받아 file 이원우기자 2023.02.08 11365
903 "제2의 전용기사태", 검찰 출입구 봉쇄하며 정진상 변호인 및 민주당 측 기자회견 거부 file 이원우기자 2022.11.19 12194
902 '180표 턱걸이' 강제 종료된 필리버스터... 반대하던 1명, 막판 '찬성표' file 스피라통신 2020.12.14 10353
901 '2차 북-미 정상회담 이달 27~28일 베트남' file 스피라통신 2019.02.07 5590
900 '5.18 망언' 김재원 여당도 손절 "해당 발언 적절치 않았다" file 이원우기자 2023.03.14 15820
899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무죄 판결에, 조응천 의원 "대장동 수사 헛돌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2.09 25586
898 '5·18 망언' 한국당 이종명 제명…김진태·김순례 징계유예 file 스피라통신 2019.02.14 6289
897 '尹인연' 주기환 아들 대통령실 근무 논란... 대통령실 '정권 교체 공헌' file 스피라통신 2022.07.19 12668
896 '文 대통령' 고용지표 악화 대응책 마련에 '부심' file 스피라통신 2018.08.19 8030
895 '文'대통령 계속해서 인사... 사저에서 김정숙 여서와 청와대로 file 운영자09 2017.05.12 122
894 '文, 저딴게 대통령' 한국당 김준교 후보…‘짝’ 출연 이력 화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5371
893 '文대통령 거부하더니'... 日스가, 올림픽 정상회담 참담한 성적표 file 스피라통신 2021.07.21 13853
892 '日의 실수 될것'..文대통령 '한일관계 새판'까지 열어두고 역공 file 스피라통신 2019.07.15 5171
891 '韓이 너무 컸다?' 日 언론이 본 갈등 해결 어려운 이유 file 스피라통신 2019.08.03 5800
890 '개혁 앞서 조직 장악부터'..조국, 검찰 물갈이 나서나 file 스피라통신 2019.09.09 59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