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강남 롤스로이스남.jpeg

<인도로 돌진한 롤스로이스와 운전자 신모씨 사진 출처:네이버>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운전자가 석방이 되자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비판여론을 의식한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약물운전) 위반 혐의로 운전자 신모씨(28)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르면 이번주 중에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영장을 발부 받아 추가 증거를 확보한 뒤 이번주 중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경 운전하던 도중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 오용되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며칠 전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도 A씨가 치료받은 적이 있다고 확인증을 발급해 경찰은 3일 오후 3시경 신씨를 석방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으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씨를 석방한 뒤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형사소송법상 경찰은 현행법으로 체포한 피의자를 유치장에 최대 48시간까지 구금할 수 있다. 

 

현행법상 36시간 내에 경찰청에 구속영장 청구 서류를 보내야 하는데, 증거를 확보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은 이후 신씨가 치료 목적으로 수회에 걸쳐 약물을 투약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특정범죄가중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신씨의 석방이 알려진 이후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이 쇄도한 바 있다. 지난 7일 천호성 법률사무소 디스커버리 대표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빡친변호사'에 "진짜 강남경찰서 제정신인가"라며 경찰을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천 변호사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고작 20대가 6억원짜리 롤스로이스를 타고 온몸에 문신을 두르고 있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는 피해자는 두 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을 당했는데도 대형로펌(법률회사)이 신원 보증해 줬다고 그걸 받아준다는 게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할 짓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분노에 치가 떨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방되는 게 뭐가 대수냐고 하겠지만 피의자가 구속 수사를 받는 거랑 불구속 수사를 받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불구속 수사를 하는 순간 피의자와 관련 있는 쟁점에 대해 진실이 밝혀질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거다. 마약 양성 반응 나왔을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하고 증거를 제대로 수집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영장 청구 file 스피라통신 2019.01.19 7934
783 '뇌물' 전병헌 1심 징역 8년6개월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9.01.28 5175
782 손석희 '긴 싸움 시작할 것 같다…흔들리지 않을 것' file 스피라통신 2019.01.28 6242
781 안희정 항소심서 '법정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9.02.03 7271
780 '법정구속' 김경수, 드루킹 측 진술 엎을 증거 내놓을까 file 스피라통신 2019.02.03 7366
779 분양받은 애견 내던져, 구토하다 숨졌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5349
778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에 두쪽된 법원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6443
777 ‘손석희 폭행의혹’ 수사 탄력받나…경찰청장 '신속 마무리'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4389
776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기한 만료 3일 석방 file 스피라통신 2019.02.14 6594
775 복원된 CCTV…'버닝썬' 클럽대표 모발 국과수 감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2.15 5098
774 '송금 안돼 연세대 입학취소'... 지연인출제 뭐길래? file 스피라통신 2019.02.15 3994
773 경찰 조사 마친 손석희 '사실 곧 밝혀질 것' file 스피라통신 2019.02.17 4899
772 문 대통령 만난 김용균 어머니가 기자들에게 당부한 말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6160
771 '검사 먹일 돈 5천'...양진호 '검경 로비' 정황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6357
770 '김학의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소환…차명폰 조사중 file 스피라통신 2019.02.20 7531
769 이명박 돌연사위험, 누리꾼들 '코웃음' file 스피라통신 2019.02.20 5286
768 조현아 남편, 폭언·폭행 증거 영상 공개…'죽어! 죽어버려' file 스피라통신 2019.02.21 5433
767 광안대교 충돌 러 화물선 선장 긴급체포…사흘간 대교 통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3.01 5902
766 '사면초가' 한유총…'차가운 민심·강경 당국'에 무릎 꿇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3.05 5489
765 '사법농단' 법관들 오후 기소…전·현직 10여명 예상 file 스피라통신 2019.03.05 5767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