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05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조민 사진.jpg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사진 출처:네이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받고 있는 ‘입시 비리’ 주요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오는 8월 말 만료되는 가운데, 이 사안을 수사 중인 검찰은 13일 “조민씨와 조씨 공범인 조국 전 장관 등의 입장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조민씨 기소 여부에 대해 “조씨의 입장 변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대법원 확정 판결 취지, 가담 정도, 양형 요소, 참고 판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조씨의 공범인 조국 전 장관, 정경심 전 교수 등의 입장 변화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 전에 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정확한 입장 등을 물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이 적절한 방식으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기소 여부를 판가름할 때 피의자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일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을 상대로도 공판 과정에서 의미 있는 입장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9년 말 검찰은 조국 전 장관과 아내 정경심 전 교수를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그중 조민씨와 관련된 혐의는 조민씨가 2013년 6월과 2014년 6월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지원할 때 허위 서류와 위조 표창장 등을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 부산대 입시 비리는 정경심, 조민씨가, 서울대 입시 비리는 조국, 정경심, 조민씨가 함께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검찰은 조민씨를 기소하지 않았다. 다만, 조국 전 장관 부부 각각의 공소장에 조민씨가 입시 비리 ‘공범’이라는 내용을 기재했다. 

 

그와 같은 조민씨의 입시비리 혐의 가운데 정경심씨와 관련된 부분의 공소시효(7년)가 오는 8월 끝난다는 것이다. 공범인 정경심씨가 재판을 받는 기간에 정지됐던 조민씨의 부산대 입시 비리 관련 공소시효가 작년 1월 정경심씨의 유죄(징역 4년) 확정으로 다시 진행됐기 때문이다.

 

조국 전 장관도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항소하면서 2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이 관여돼 있는 서울대 입시 비리 혐의는 여전히 공소시효가 정지돼 있다.

 

현재 조민씨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 김민아)에서 수사 중이다. 정경심씨가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검찰은 조민씨를 입시 비리 혐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조국 일가’의 입시 비리 혐의가 법원에서 유죄로 나올 때마다 검찰은 “조민씨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처분을 미뤄왔다.

 

그런데 최근 조민씨가 SNS등을 통해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 검찰이 기소 여부를 두고 장고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씨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발언이 여러 언론사를 통해 보도된 뒤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보도되자 조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씨 변호인은 지난 10일 부산고법에 부산대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항소취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4 '성폭력'을 놓고 엇갈리는 정의당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7 13449
963 '성행위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또 수사관 기피신청 file 김성은기자 2024.02.07 5
962 '세월호 영상조작 의혹' 조사 청신호 file 스피라통신 2019.03.31 4856
961 '세월호 유족사찰' 혐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 유서 공개 file 스피라통신 2018.12.09 6939
960 '소녀상 전시' 독일 박물관에 걸려온 이상한 전화 file 스피라통신 2022.07.27 11668
959 '소라넷' 네덜란드 핵심서버 첫 폐쇄 file 스피라TV지현영기자 2016.04.07 30
958 '송금 안돼 연세대 입학취소'... 지연인출제 뭐길래? file 스피라통신 2019.02.15 3994
957 '송영길 습격' 60대 유튜버 영장심사 출석... '미안합니다' 반복 file 스피라통신 2022.03.09 11774
956 '송영길 습격' 유튜버, 24일 새벽 구치소서 극단선택 file 스피라통신 2022.04.25 14597
955 '스쿨존 참변' 음주운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정안 발의 file 이원우기자 2023.04.17 9652
954 '스토킹 살인마' 이석준 무기징역 확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7256
953 '스포츠에 굶주렸다면 KBO리그를 보라' 전 세계 외신, KBO 개막전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461
952 '승계 의혹' 이재용, 17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재소환 가능성 file 스피라통신 2020.05.27 8831
951 '신차 교환' 합의에도 2억대 벤츠 부순 피해자 황당 처벌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2 111
950 '심야 술판·성추행 혐의' 현직판사, 유력 정치인 조카... 음주운전 전력도 file 스피라통신 2021.08.12 14659
949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인생 송두리째 부정당해' 1 file 스피라통신 2022.03.17 14848
948 '아빠 엄벌해달라'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 청원 글 file 스피라통신 2018.10.24 2989
947 '아저씨'의 소미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8 12783
946 '안희정' 검찰 '전혀 반성안해' 4년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6249
945 '앗! AZ 예약하셨네요? 식염수 맞으셨습니다'... 잇단 오접종에 패러디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21.06.17 124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