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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사진 출처:네이버>

 

국민의힘은 3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 등 윤석열 정부의 첫 개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인신공격", "정치공세"라며 차단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장 차관에 대한 야권 극렬 지지자들이 퍼부은 인신공격은 한마디로 수준 이하"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역도 선수가 뭘 아느냐'는 식의 질 낮은 폄훼 발언과 최윤희 전 차관 사례를 망각한 자기모순은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극단적 대결주의의 소산"이라고 비난했다.

 

윤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은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수영선수 출신 최윤희 전 차관이 문재인 정부에서 문체부 2차관을 지낸 점을 거론하며 장 차관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자기 모순'이라는 지적을 한 것이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탁월한 올림픽 업적과 학문적 전문성을 갖춘 스포츠 영웅을 진영논리에 따라서 욕보이는 병든 정치가 안타깝다"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페이스북에 '장 차관이 한국 체육 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한 것도 반박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인 이용 의원은 페이스북에 "안 의원 본인 역시 체육을 전공했으면서 체육인 비난에 나서는 건 '자기 얼굴에 침 뱉기' 아니냐"며 "정작 안 의원은 우리 체육 발전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길래 감히 누구를 평가하고 자질을 운운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이 의원은 "장 차관은 국가대표 은퇴 이후 체육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힘써왔다"며 스포츠 행정학 학위 취득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역임, 장미란 재단 설립 등을 언급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나는 장 선수 하면 바벨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사진, 은퇴할 때의 눈물이 생각난다"며 "그런데 안 의원에 대해서는 윤지오 씨와 같이 서서 세상에 일갈하던 모습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장 선수를 안 의원이 타격한다?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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