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대구경찰청 사진.jpg

<대구경찰청 사진 출처:네이버>

 

수사기밀 유출, 음주운전, 폭행, 뇌물수수, 후배 여경관 스토킹 등 잇따른 일탈로 올해 들어서만 입건되거나 재판에 회부된 대구지역 경찰관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경찰관들의 준법정신과 도덕성에 대한 깊은 의문이 남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수성구 일대에서 음주 운전한 혐의로 남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50대 경정이 입건된 것을 비롯해 서부경찰서 소속 40대 경위, 동부경찰서 소속 30대 경사, 대구경찰청 제5기동대 소속 30대 순경 등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관들의 만행은 음주운전만이 아니다. 만취 상태에서 주먹을 휘두른 경찰관과 클럽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 사건에 휘말린 경찰관도 있다.

 

달서구 용산동의 식당에서 부서 회식 후 직장 동료 3명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입건된 성서경찰서 소속 40대 경사, 또 다른 수성경찰서 소속 40대 경위는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순경은 클럽에서 미성년자 2명과의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과연 우리는 이들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동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소속 경사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고 인터넷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부정한 청탁을 받고 구속영장 신청을 고의로 지연하고 압수수색영장 등 영장 신청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등 혐의로 대구경찰청 전 사이버수사과장(총경)과 전 사이버수사대장(경정) 등은 재판을 받고 있다.

 

음주운전, 폭행, 수사기밀 유출뿐만 아니다. 후배 여성경찰관에게 음란 메시지 전송하고 또 다른 후배 여경찰관을 미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40대 경위는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건설노조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다는 대구경찰청의 계획을 미리 유출한 혐의로 대구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 소속 정보관은 구속됐다.

 

불법주차 과태료 처분에 불만을 품고 허위 범칙금 납부통고서를 '셀프' 발부하고 행사한 경찰관은 다음 달 4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강북경찰서 소속 경감은 불법 사이버 도박 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잇따른 비위로 대구경찰청은 지난 6개월 동안 두 차례나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에 경찰의 권한과 역할이 커졌는데 이런 일이 자꾸 생기면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진다. 엄정하게 다스려야 된다"며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따끔한 징계와 내부 감찰이 필요하다. 기강 확립이 급선무라고 생각이 된다. 자꾸 이렇게 반복되면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 스피라티비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4 일본, 태풍 '제비' 강타 간사이공항 침수 file 스피라통신 2018.09.05 5248
243 삼성에 재취업한 13명의 경찰 file 스피라통신 2018.09.05 5961
242 축구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 세계가 웃게 된 ‘3전4기’ 손흥민의 병역혜택 file 스피라통신 2018.09.02 6256
241 400㎜ 넘는 기록적인 폭우, 경기·강원 이어 서울도 영향권 file 스피라통신 2018.08.29 5874
240 2명 사망.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후폭풍 file 스피라통신 2018.08.29 6894
239 박근혜 2심 결과 '삼성 이재용 대법원판결 영향줄까' file 스피라통신 2018.08.24 7091
238 태풍 '솔릭' 영향 23일 전국 166개 학교 휴업 file 스피라통신 2018.08.23 6216
237 태풍 6년만에 한반도 관통하나 '솔릭' 23일 남해안 상륙 예상 file 스피라통신 2018.08.21 7031
236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가족끼리 식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8.21 7859
235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혐의 14일 서부지방법원 1심 무죄 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8.14 7511
234 태풍 ‘야기’ 폭염 해결될까, 한반도 14일부터 영향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6958
233 북한 석탄 밀반입 '박근혜 정부' 당시에도 수십차례 드나들어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7258
232 폭염보다 더 뜨거운 '쌍용차 복직 기원’ 오체투지 file 스피라통신 2018.08.03 6010
231 MW차량 화재 파문, 집단소송, 운행 중단 청원 file 스피라통신 2018.07.30 6974
230 '가마솥 더위' 서울 35도 대구 37도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5850
229 '안희정' 검찰 '전혀 반성안해' 4년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7.28 6249
228 노회찬 의원 사망 ‘7년간 대표발의법 120개’ 그가 꿈꾸던 세상은 file 스피라통신 2018.07.24 5951
227 해병대 헬기 '추락' 안전성 재논란 file 스피라통신 2018.07.18 5959
226 모텔에 몰래카메라 설치 20대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8.07.18 6037
225 신연희 전 서울강남구청장 횡령, 관련 증거 인멸 혐의 2심 실형선고 file 스피라통신 2018.07.13 5028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