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연세사랑병원 사진.jpg

<연세사랑병원 사진 출처:네이버>

 

최근 검찰이 정식 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한 치료술을 사용하고 환자로부터 비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에 대해 다시 수사할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권유식 부장검사는 19일 줄기세포 치료술에 대해 불법성 의혹을 받는 연세사랑병원장 A씨 등과 관련해 지난 13일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않은 자가지방 줄기세포라는 치료술을 사용해 환자들을 시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자기지방 줄기세포 시술은 환자의 둔부에서 지방 조직을 채취한 뒤 지방 줄기세포를 떼어내 치료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연세사랑병원은 208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한적 의료기술 승인을 받아 3년 간 이 기술을 3~4기 관절염 환자만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연세사랑병원은 1~2기 관절염 환자까지 시술 대상을 넓혔고 승인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 시술을 이어가며 환자로부터 직, 간접적인 비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A씨를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사기,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 받은 서울방배경찰서는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당시 서울방배경찰서는 연세사랑병원이 사용범위 외의 환자(1~2기 관절염환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비용을 청구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연세사랑병원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티제이씨라이프라는 회사가 환자와 별도계약을 체결하고 줄기세포 보관비를 받았다고 해도 이는 독립된 법인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세사랑병원에서 발간한 논문집, 대한정형외과학회 의견을 근거로 자가지방 줄기세포 관련 거짓, 과대광고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문제는 자기지방 줄기세포 치료술과 같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지 못한 의료기술은 일정기간 동안 진료를 허용(제한적 의료기술 승인)하고 그 결과를 수집, 분석하여 임상적 유효성 등의 측면에서 연구가 필요한 미완성 의료 기술로 고시에서 인정한 범위 외에는 환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그 어떠한 비용도 직, 간접적으로 청구하는 것은 불법이다.

 

또한, 환자들의 자가지방줄기세포 보관비를 연세사랑병원장의 회사 ㈜티제이씨라이프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장이 직접 비용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방배경찰서의 판단은 우회적인 불법의료행위를 눈 감아 주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은 방배경찰서의 일방적인 눈감아주기식 수사는 2016. 5. 17. 연세사랑병원이 서울방배경찰서와 진료지정병원으로 협약을 체결한 협력관계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서울방배경찰서 박희동 서장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피의사실공표금지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는 한편 서울경찰청에 방배경찰서 기피 신청과 더불어 책임있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서 공론의 장 열린다 2021.01.22 file 김성은 기자 2021.01.22 0
1083 마약투약 의심 20대, 천안논산고속도서 9중 추돌사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0
1082 제주 해녀 안전사고 가장 치명적인 것은? file 김성은기자 2024.02.12 0
1081 이번엔 소아과의사회장이 대통령 행사장서 '입틀막' 끌려나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0
1080 경희대 부정학위 취득 아이돌…SBS 실루엣 사진은 조권? JUNE 2018.02.07 1
1079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소환 통보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
1078 ‘스토킹 살해’ 목격한 6세 딸, 6개월 만에 엄마 이야기 꺼내 2024.01.30 file 김성은 기자 2024.01.30 1
1077 전공의, 휴대폰 꺼놓고 복귀명령, 필수 의료 지원책 거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
1076 '무한도전' 노홍철 복귀하나 file 운영자09 2017.01.13 2
1075 살충제 농가 7곳 중 6곳 '친환경 인증'…제도 신뢰성 '흔들' file 최고운영자 2017.08.17 2
1074 고양시 그린벨트 내 불법사업장 7곳 적발 2023.01.31 file 김성은 기자 2023.01.31 2
1073 조선소서 50t 크레인 넘어져 하청업체 소속 40대 사망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
1072 MZ노조 '법정단체'로…경사노위 참여 추진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2
1071 "모친 치매" 선처 호소한 이루…'음주운전·바꿔치기' 법정 다시 선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2
1070 카이스트 동문들, ‘졸업생 강제 퇴장·연행’ 대통령 경호처 고발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2
1069 BMW그룹, 뮌헨에 자율주행 전문 개발센터 건립 file 스피라TV기자 2016.12.26 3
1068 '살충제 계란' 최소 10만개 시중 유통… file 최고운영자 2017.08.16 3
1067 “공관병 ‘갑질’, 철저히 조사해서 청산해야” file 최고운영자 2017.08.08 3
1066 창원해양경찰서, 폭발사고로 4명 숨진 STX조선해양 ‘수사’ 착수 file 최고운영자 2017.08.21 3
1065 일본 지진 잇달아, 새벽엔 규모 6.7 ‘피해 속출’ file 스피라통신 2018.09.06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