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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이성만 의원 사진.jpg

<윤관석, 이성만 의원 사진 출처: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부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 결정타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국민의힘에서도이번 체포동의안 부결을 이끌어낸 주인공은 한동훈 장관이라는 말이 나왔다.

 

당초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기 전까지는가결전망에 힘이 실렸다. 국민의힘(112명 출석)과 정의당(6명 출석)은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찬성을 결정했고, 민주당도 불가피하게 찬성표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민주당이 돈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코인 보유 논란, 이래경 혁신위원장 낙마,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회동 논란 등 지긋지긋하게 이어지는 악재로 인해 악화된 국민 여론을 거스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장관이 본회의 표결 전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하면서 민주당 기류가 급변했다. 한 장관은논리 필연적으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여기 있고, 표결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돈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민주당 의원이 20이라고 밝히면서 이들이 표결에 참여하는 게 불공정하다고 지적해 민주당의 분노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분노의반대 버튼을 눌러 체포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39, 반대 145,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올해 2월 민주당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때보다 더 많은 반대표(당시 반대표 138)가 나왔다.

 

민주당의 수도권 재선의원은한 장관 발언이부결표를 던지라고 약을 올린다고 느껴질 정도였다면서한 장관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는 검찰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수도권 초선의원도한 장관의 발언은 너무도 오만방자했다고 비난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표결 직후 “(한 장관이) 우리 당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는데 상당히 모욕적이었다는 의원들이 있었다면서정치적으로 계산된 발언이 많은 의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국민들이 부결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정치적 부담은 저희가 감수할 수밖에 없고, 개별 의원 판단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제 설명 때문에 민주당이 모욕감을 느껴방탄한 것이라는 취지로 민주당 대변인이 말씀하신 것 같은데, 오히려 민주당의 거듭된 방탄에 국민들께서 모욕감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민주당은 저 없으면 어떻게 사셨을지 모르겠다민주당은 제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란 말인가.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스피라TV 김준엽 기자 junyub95@gmail.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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