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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캐리어를 들고 나가는 A씨 사진.jpg

<캐리어를 들고 나가는 A씨 사진 출처:네이버>

 

 

최근 부산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사건은 20대 여성 A씨가 일면식도 없던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해 구속된 사건이다.

 

부산경찰청은 A씨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A씨의 휴대전화 분석(포렌식)을 통해 두 사람이 정말 모르는 사이였는지, A씨가 범행을 계획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해당 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증거가 충분할 경우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조만간 경찰청과 논의를 거쳐 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경찰은 A씨 나이가 20대로 비교적 젊고, 범행 과정이 잔인한 점 등을 고려해 신상공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가 공개를 결정하면 A씨 실명과 얼굴 등은 공개된다. 부산경찰청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했던 마지막 사건은 2015 10부산 서면 총기 탈취범사건 때였다.

 

A씨 사건은 지난 26일 저녁 무렵 발생했다. 이날 오후 530분쯤 A씨가 B씨의 집을 찾았다. 앞서 A씨는 온라인을 통해과외선생님을 구한다 B씨와 3일 동안 연락을 주고받았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이전까지는 모르는 사이였으며 실제 만남은 이날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첫 만남 자리에서 말다툼이 일어 살인사건으로 번졌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집에서 커다란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현장에 돌아왔다. 훼손한 시신 일부를 캐리어에 담은 A씨는 B씨 집을 침착한 모습으로 나섰다. 이로 인해 A씨의 범행이 계획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런데 A씨가 새벽 시간 캐리어를 들고 인적이 드문 경남 양산 낙동강 변으로 가기 위해 이용한 수단은 택시였다. A씨 행색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과 맞닥뜨렸을 때 A씨는 이미 시신을 유기한 뒤였다.

 

경찰은 A씨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시신을 마저 유기할 목적으로 캐리어를 들고 다녔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캐리어를 시신과 함께 버리지 않은 점은 의문으로 남아있다.

 

현재 경찰은 A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와 메시지 기록을 통해 실제로 두 사람이 이전까지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지, 사건 당일 A씨가 왜 B씨 집을 방문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를 포함해 계획 범행이나 공범 여부 등도 포렌식 결과를 통해 일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가족 등을 통해 A씨 교우관계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정신병력 등을 포함해 A씨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유족 측에 대한 심리·경제적 보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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