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더불어민주당 회의 사진.jpg

<더불어민주당 사진 출처:네이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확정한 22대 총선공천 룰(후보자 선출 특별당규)’에서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는 규정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룰대로라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2심이 진행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뇌물과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도 총선 출마에는 지장이 없게 됐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9이 대표 셀프 구제 룰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이 4년 전 만들었던 21대 총선 공천 룰은뇌물, 성범죄 등 형사범 중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상급심) 재판을 계속 받고 있는 자와 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이번 22대 총선 공천 룰에서는 이 내용이중대한 비리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고 바뀌었다. 재판을 받고 있는 후보자에 대한 부분이 통째로 삭제된 것이다.

 

민주당은 대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만 부적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되면, 1심이나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더라도 항소하거나 상고해 상급심 재판이 진행되는 중엔 형이 미확정된 상태라 부적격 심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과거에도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재판을 받는 후보자라도 당 검증위와 최고위 의결 등을 통해 예외를 인정받아 부적격 심사를 빠져나갈 방법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아예 관련 조항 자체를 삭제해 논란조차 나오지 않게 한 것이다.

 

이 대표의 재판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선거법 재판은 총선 전에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바뀐 룰이 적용되면 1심에서 이 대표가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항소하면 부적격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국 전 장관도 지난 2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됐지만 항소해 2심 재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부적격 심사 대상이 아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해당 조항 내용의 삭제는 이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했다.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하는 사유를 늘려서 오히려 전체적인 도덕성 요구 기준은 높아졌다고도 했다.

 

하지만 비명계에서는공천 룰에 관련 조항을 손본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정말 삭제해버릴 줄은 몰랐다” “한 방 먹은 느낌이라는 말이 나왔다. 비명계의 한 인사는삭제된 조항은 1심 유죄 판결만 받았더라도 부적격 심사에 부치도록 해 총선 후보자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미가 있었다굳이 삭제한 것을 보면 이 대표가 1심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생길 시비를 원천 봉쇄하는 게 목적 아니었나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인사도친명계가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를 무력화한 데 이어 공천 룰까지 입맛에 맞게 세팅한 것이라고 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9 정부 '3단계 없이 확산세 꺾어야... 격상해도 '락다운' 고려 안해' file 스피라통신 2020.12.20 96356
908 JU네트워크 주수도 전 회장 <시사인> 정희상 기자 및 '최경영의 경제쇼' 제작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file 엽기자 2023.06.26 53770
907 의원직 상실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2심 재판부 "불법 토지 거래로 보기 힘들다" file 이원우기자 2023.12.08 44261
906 [속보] '카이저 남국' 제명안 3:3으로 끝내 부결, 민주당 '제 식구 감싸기' 비난 못 피할 듯 file 엽기자 2023.08.30 38003
905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용의자 당적 공개 X, 윤희근 청장 "2~3일 뒤 수사 결과 발표 할 것" file 이원우기자 2024.01.08 34967
904 문 전 대통령, 병원에서 단식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 만나 단식 중단 권유 file 엽기자 2023.09.20 34897
903 또 붙었다! 최강욱VS한동훈, 국제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설전 file 엽기자 2023.08.21 33352
902 더불어민주당 "고위 공직자라도 죄 지으면 처벌 받아야, 이정섭 차장검사 공수처 고발할 것" file 엽기자 2023.11.10 32854
901 최강욱 '암컷' 발언 지지한 남영희 사퇴, 민주당 막말 처벌 강화 file 엽기자 2023.11.24 32105
900 저출산 대책 공약 내놓은 민주당, 총선 행보 발빠르게 이어간다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1619
899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장 공백 길어지면 국가 기능 마비 우려" 야당 의원들에게 읍소 file 이원우기자 2023.10.05 31574
898 강성 지지층 눈치 어디까지 보나?, '비밀투표' 원칙 깨고 투표용지 공개한 어기구 의원 file 엽기자 2023.09.22 31400
897 행여 거짓말 또 들통날라, 국회 소명자료 요청 "영업비밀" 사유로 거절한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file 이원우기자 2023.10.04 31337
896 논란이된 청년비하 현수막, 더불어민주당 "업체측에서 한 것" file 엽기자 2023.11.20 31104
895 또 터진 김은경 논란 이번엔 가족사!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은경 사퇴론 거세져 file 엽기자 2023.08.08 30978
894 이재명 측근 김용 영장실질심사 종료, 이재명 대선자금 수사 분수령 file 이원우기자 2022.10.21 30542
893 '양파' 같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까면 깔수록 밝혀지는 거짓말, 장관 자격에 의문 file 이원우기자 2023.09.22 30410
892 한동훈 "북콘서트로 정치자금 받는 관행 근절" 주장, 효과와 효력에는 의문남아. file 이원우기자 2024.01.18 30335
891 이재명 대표 이르면 이번 주 국회 복귀, 강서구 보궐선거 지원 나선다 file 엽기자 2023.10.04 30188
890 김승희 의전비서관 초등학생 딸 학폭 솜방망이 처벌에 논란, 김 비서관 거취는? file 엽기자 2023.10.20 301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