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블라인드에 게시된 글.png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논란의 글 출처:블라인드>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경찰을 향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 직원 A씨가 자신이 성범죄 영상을 본 후기를 올렸다. 블라인드는 직접 직장을 인증해야만 가입이 되는 곳으로 글쓴이는 경찰관으로 보인다.

 

A씨는 '오늘도 출근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준강간 고소 건 성관계 녹음파일을 듣고 차에서 촬영한 몰카 영상을 보는데 꼬릿꼬릿하다" "이걸 보면서 XX되는 내 자신이 비참하다"고 적었다.

 

A씨가 작성한 글에는 부적절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상당수였다.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경찰이 성범죄 영상과 녹취를 성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일면서 삭제됐지만 캡처본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체적 반응은 그렇다고 해도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 영상인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 "이런 경찰은 징계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경찰을 믿고 사건을 의뢰하는 데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경찰 내부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피해자가 이런 사람들을 믿고 증거물을 제출하고 수사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익명성에 기댄 경찰 개인의 일탈 문제"라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작성자가 특정될 경우 경찰 품위유지 위반 등 사유로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배달비 아끼려 포장했는데, 난데없이 청구된 포장비 2,500원 file 엽기자 2023.06.28 14076
203 법원 혼인신고 3주만에 집, 차 안 사줬다는 이유로 남편 무참히 살해한 여성 징역 17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2.10.20 14132
202 김진표 국회의장 "선거제 개편 이르면 5월 마무리, 위성정당은 없어질 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4.14 14146
201 검찰, 한동훈 장관 자택 도어락 눌렀던 더탐사 관계자에 구속영장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14231
200 폭우, 남부에서 중부로 확대… 태풍 '장미' 발달 가능성은? file 스피라통신 2020.08.09 14270
199 검찰, 이재명 파기환송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20.09.21 14270
198 점원 뺨 때린 벨기에 대사 부인, 국제망신... BBC '한국인들 격노' file 스피라통신 2021.04.23 14333
197 법무부,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강화… '조두순 우려 감안' file 스피라통신 2020.09.10 14335
196 BTS 공격한 중국, 외신은 '악의 없는 발언 공격' file 스피라통신 2020.10.13 14351
195 초유의 검사 육박전... 정진웅·한동훈은 누구? file 스피라통신 2020.07.29 14352
194 또 파업 예고한 의사협회 '의사면허 관련 자율징계권 달라' file 스피라통신 2021.02.21 14366
193 정경심 유죄에 '아직 판결문 읽나'... 고대생들 분노 넘어 자조 file 스피라통신 2022.01.28 14373
192 법원, 김건희 논문 부정 조사 접은 국민대에 '연구윤리위 회의록 제출하라' file 스피라통신 2022.07.11 14384
191 공군 성추행 사건 '2차 가해' 혐의 노아무개 상사 수감 중 사망 file 스피라통신 2021.07.26 14386
190 文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돈에 혈안된 유튜버들 발광해' file 스피라통신 2022.07.12 14412
189 개신교계 때늦은 사죄 file 스피라통신 2020.08.20 14426
188 태국 반정부 시위 '1987년 韓 민주항쟁이 태국에서' file 스피라통신 2020.10.19 14430
187 가석방 이재용, 삼성전자 서초사옥부터 찾았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8.13 14440
186 '하나님 믿으면 코로나 안 걸려? 새빨간 거짓말… 그게 사이비' file 스피라통신 2020.08.25 14460
185 '오늘만 6명 사망' 폭우 피해 속출…위기단계 ‘심각’ file 스피라통신 2020.08.03 14486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