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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jms 행사 사진.jpg

<JMS 행사 사진 출처:네이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자칭 메시아정명석(77)씨의 범죄를 도운 조력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특별수사팀 김지혜 여성, 아동범죄조사부장은 준유사강간 방조 및 강제추행 방조, 준강간방조 등 혐의로 JMS 2인자로 불리는 김지선(44·예명 정조은)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으며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JMS 주요 간부에게 수사기관 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 교체를 지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주도한 국장급 인사 정모(51)씨 등 2명도 함께 불구속기소 했다.

 

기소된 8명은 모두 정씨와 주씨 성()으로 예명을 쓰고 있는데 정씨는 JMS 총재인 정명석씨 성을, 주씨는 주님이라는 단어에서 따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이름은 모두 정명석씨가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석씨 후계자 또는 JMS 2인자로 알려진 김지선씨는 홍콩 국적 여신도 A(29)에게 정씨를메시아로 칭하며 세뇌한 뒤 2018 3~4월쯤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정씨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함께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5(여성)은 미모의 여신도인 이른바신앙스타’(결혼하지 않고 선교회 교리를 따르는 신도)를 선발, 정씨에게 상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모두 신앙스타를 거친 뒤 JMS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검찰은이들이 정명석씨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를 당시 밖에서 대기하거나 감시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jms 범행 구조.jpg

<JMS 성폭력 범행 구조 출처:대전지검>

 

 

검찰에 따르면 JMS 1980년대 초부터 미모가 빼어난 여신도를 선발, ‘상록수라는 이름으로 별도 관리해 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록수라는 명칭은신앙스타로 바뀌었다. 키와 외모 등 일정한 기준 이상의 신체적 조건을 갖춘 여성만 선발하고 신앙스타가 되면 목사 이상의 특별한 지위를 부여 받는 등 교단 내 위상도 높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최종적으로 정명석씨가 승인했고, 일부 신도는 신앙스타가 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선씨 등은 여신도를 대상으로정명석 사랑은 아무나 받지 못하는 선택적 은총이다. 주님을 거부하면 지옥 간다며 세뇌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JMS 내 조직인 국제선교국은 영국, 호주, 홍콩, 일본, 대만 등 67개국에서 여신도를 관리했으며, 국내 100200여개 JMS 지역교회에서도 신앙스타 후보 프로필을 작성해 정명석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작성한 프로필에는 신앙스타 후보 나이와 키, 몸무게와 같은 신체 프로필은 물론 장단점과 주거형태, 특기 등까지 상세하게 기록됐다.

 

조사 결과 정명석씨가 홍콩과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동안 그를 도와 신임을 얻은 김지선씨는 정씨가 수감된 2009년부터 사실상 교단 2인자로 올라섰다. 정씨가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2018 2 18일을 부활 일로 명시하며 정씨를주님또는메시아로 부르며 여신도와 정명석 간 독대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전지검 김경수 차장검사는정명석 범행이 가능했던 것은 피고인들의 조직적인 조력 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피해자 영혼까지 짓밟는 반인권적인 범죄인만큼 죄에 상응하는 처벌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명석씨는 2018 2월부터 2021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30)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앞서 2001 8월부터 2006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 2월 출소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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