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송영길 전 대표 사진.jpg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출처:네이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혹과 관련해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검찰은현 단계에서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의미가 없다. 필요한 시점에 다시 소환할 것이라며 조사 불가 방침을 밝혔다.

 

송 전 대표 측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날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영길 캠프의 지역본부장 2명과 상황실장 1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엔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 조직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송 전 대표를 이 사건의 공범이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송 전 대표 후원 조직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최근 교체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증거인멸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후원 조직 사무실 출입 인원과 차량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 일정에 끌려가지 않고, 선제적인 출석을 통해 의혹을 반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입국할 때부터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하면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했고, 지난주 초 스스로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담당 부장검사가 송 전 대표 측에소환 통보 전에 출석하지 말라. 조사가 필요할 때 부를 것이라고 해 무산됐다. 그런데도 송 전 대표 본인이의혹과 무관하다는 점을 어떻게든 밝히겠다며 자진 출석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일정이 조율된 바 없는 일방적인 출석이라며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거다. 수사상 필요한 시점에 소환 통보를 하면 출석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송 전 대표가 검사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검찰 내부에서일반 국민과 다른 특별대우는 없어야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고 한다. 검찰청사에 들어가려면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피의자 신분인 송 전 대표는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송 전 대표는 입장문을 준비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파악된 9400만원보다 돈봉투 액수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취지다.

 

검찰이 누차 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송 전 대표가 출석을 강행하는 데는 구속 가능성과 여론전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 구속영장 기각 명분을 쌓겠다는 것이다. 정치인 사건 경험이 많은 한 변호사는구속 여부가 여론을 결정하는 탓에 전현직 정치인들은 불구속 수사를 최우선 순위로 원한다송 전 대표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9 윤 대통령이 쏜 중대선거구제에 야당 사실상 반대 file 이원우기자 2023.01.04 5208
748 日 수출규제에 '공세 전환'..상응 조치 검토 file 스피라통신 2019.07.04 5212
747 홍준표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일 평일 전환 전국확산 신호탄 되나? file 이원우기자 2022.12.21 5229
746 혀내두른 국회 직원들..'의안과 점거는 상상 이상' file 스피라통신 2019.04.27 5246
745 이명박 전 대통령 4대강 사업 직접 국토부에 지시 file 스피라통신 2018.07.04 5259
744 이재명 '지역화폐 바가지는 형사처벌·가맹점 박탈·세무조사 대상'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5270
743 황교안 '외국인 한국에 기여 없어..동일 임금은 불공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6.19 5278
742 홍준표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 VS 민경욱 '내부총질 말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9.14 5285
741 갈등 깊어진 여야..'재협상하자' vs '꿈도 꾸지마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6.25 5286
740 한국당-경호팀 충돌..몸싸움에 비명 난무, 병원 실려가기도 file 스피라통신 2019.04.26 5305
739 文 대통령, 위기의 순간 승부사 기질 유감없이 발휘해 file 스피라통신 2018.05.27 5310
738 김정은, 문재인 대통령 향해 '촉진자 아닌 당사자 돼야' file 스피라통신 2019.04.13 5324
737 한국당 해산 청원 논란…나경원 '北 개입' file 스피라통신 2019.05.02 5331
736 트럼프 대통령, 하노이서 '핵무기 美에 넘겨라' 요구 file 스피라통신 2019.03.30 5345
735 前 주한미군 정보요원 전두환, 광주 내려와 '사살명령' file 스피라통신 2019.05.13 5352
734 '차량에 부딪쳐 버리죠' 윤석열 집 앞서 협박 file 스피라통신 2019.04.26 5370
733 '文, 저딴게 대통령' 한국당 김준교 후보…‘짝’ 출연 이력 화제 file 스피라통신 2019.02.19 5371
732 北 매체 '김정은 위원장, 평양서 전용열차로 베트남行' file 스피라통신 2019.02.24 5372
731 여상규 '文대통령에게 고맙나'…윤석열 '부담된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7.08 5377
730 한미,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종료 결정... '비핵화노력 뒷받침' file 스피라통신 2019.03.03 539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