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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라TV]

 

 

양 지대장이 남긴 유서.jpg

<양 지대장이 남긴 유서 출처:네이버>

 

검찰이 최근 전국 각지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금품 요구나 채용 강요 등 건설현장 비리에 초점을 둔 노동조합 수사가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지난 26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울경건설지부 석현수 지부장에 대해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노조가복지기금을 내지 않으면 운송을 거부하겠다고 압박해, 부울경 지역 업체 40여곳에서 3년간 10억 상당을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민노총은, 복지기금과 관련해 지난해 5월 부산시의 중재로 레미콘 업체들과 임금단체협약 맺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석 지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이다.

 

또 검찰은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김정배 지부장, 양회동 지대장, 이양규 전 부지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건설사에게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의 급여 등을 요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건설노조 강원 건설지부는조합원을 최대한 고용하게 하고, 건설사와 교섭이 결렬됐을 경우 투쟁을 하는 것은 통상적인 노조 활동인데 이를 불법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건설노조 간부 15명이 이미 구속됐고 1000여명에게 소환장이 발부된 상태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민노총은 조직적으로 탄원서 릴레이를 펼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재 민노총은 각 조직원들에게 탄원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민노총이 전국 조직원들에게 배포한 부울경건설지부 석현수 지부장에 대한 탄원서엔석 지부장은 오랜 노력을 통해 건설업체들과 원만하고 합리적인 교섭과 협의의 공간을 마련하였고, 부산울산경남지역 건설현장을 일하기 좋은 현장으로 만들어왔다. 본 사건도 이러한 과정에서 안타깝게 발생한 것이라고 적었다. 강원건설지부 간부에 대한 탄원서 요청서엔상기인들은 건설회사가 현장에서 불법과 편법을 일삼으며 이익의 극대화만을 꾀하는 구조에서 외면되는 건설기능공의 생계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지켜내고자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동자의 날인 1일 건설노동자가 정부의 노조탄압에 항의하며 분신을 시도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강원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양 지대장이 분신했다고 밝혔다.

 

양 지대장은 전신화상과 1차 심정지 상태였으나 응급소생으로 심박이 돌아와 강릉 아산병원에서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양 지대장은 검찰로부터 채용 강요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아 왔으며 이날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앞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양 지대장은 제가 오늘 분신을 하게된 건 죄없이 정당하게 노조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니 자존심이 허락되지가 않는다영원히 동지들 옆에 있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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