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사진.jpg

<전장연 지하철 시위 사진 출처:네이버>

 

 

선량한 시민들 이동권 방해하는 지하철 점거 시위를 중단하십시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향한 폭행, 폭언 행위도 사과하십시오.”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140여개 단체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자 MZ세대가 주축인 서울교통공사의 제 3노조, 올바른 노동조합이 즉각 항의에 나섰다.

 

올바른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전장연에 시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불법 시위로 인한 직원들의 피해를 우리 서울교통공사 직원은 더 이상 감당할 이유가 없다며 전장연을 정면 비판했다.

 

올바른노조는지난 3년간 전장연의 지속적이고 도를 넘는 불법 시위로 인해 공사는 물론 직원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줬다우리 공사 직원들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이동 발판 제공, 안전 통제 등 퇴근을 못하면서 최선을 다해 응대했지만 전장연은 직원들에게 고성과 욕설, 폭행, 시설물 파괴 등으로 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전장연이 요구하는 장애인 권리입법, 권리예산 쟁취, 탈시설, 평생교육법 등 모든 내용은 지하철 회사인 우리 서울교통공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장연 측의 요구안이 공사 측에서 어찌 할 수 없는 문제로, 피해만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전장연은 특별교통수단 예산 증액 등을 통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올바른노조는법을 어기고 지하철 점거, 고의 지연, 폭력 행위를 계속하는 단체가 사회적 약자인지 엄연한 불법 행위에도 참고 일하며 다치고, 욕먹고, 손도 못 대는 우리 공사 직원, 경찰,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인지 생각해 보라고 일갈했다.

 

송시영 올바른노조 위원장은지하철 시위 시 현장에 투입되는 보안관은 물론, 역무원과 일반 직원들 역시 지하철 지연 때마다 민원이 쏟아져 처리에 고충을 겪고 있다열차 지연에 따른 반환금 역시 서울교통공사 측에서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탑승 시위뿐 아니라 승강장 선전전을 할 때에도 스티커 부착 등으로 청소 노동자들에게도 피해가 가고 있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MZ노조의 연합체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부의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88회에 걸쳐 진행된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및 선전전으로만 총 944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특히 69차례에 걸쳐 시위가 진행된 지난해 8032건으로 민원이 집중됐다. 2021년과 올해는 각각 1155, 20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올해 수치에는 이날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과 명동역에서 열린 시위에 따른 민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는 경찰 의뢰에 따라 전장연 측에 지하철역 시위 관련 과태료를 사전 통지했다. 과태료 부과 대상은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박미주 사무국장으로, 각각 300만원이다. 서울시는 오는 26일까지 전장연 측의 의견 진술을 받은 뒤 본통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전장연 관계자는서울시로부터 별도의 의견 진술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 것은 서울시가 탈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면서다. 서울시는 탈시설 정책이 시작된 2009년부터 거주시설에서 나온 장애인 1000여명을 통해 탈시설 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전장연은 지난달 23일 탑승 시위 이후, 오는 5월 서울시와의 면담 전까지 탑승 시위를 유보한다고 밝혔으나 장애인의 날인 이날 한 달여 만에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날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은 명동역에서 회현역 방향 4호선 열차에 탑승해 여의나루역에서 하차했다. 이 시위로 오전 816분부터 30분까지 약 14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명동역 시위는 예고가 없던 기습 시위였으며, 당초 시위를 예고했던 숙대입구역 방향 삼각지역 승강장에서도 활동가 10여명이 탑승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 저지로 탑승에는 실패했다.

 

전장연은 이후 정부 주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도 항의 성격의 집회를 열었다.

 

전장연은 21일 오전에도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서 지하철 행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전장연 관계자는국무총리와의 면담 약속 및 일정을 오늘까지 확정받기로 해 기다리고 있어, 아직까지 시위 방식과 장소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삼성증권' 6개월 업무중지, 구성훈 대표 3개월 직무정지 file 스피라통신 2018.06.21 4956
203 윤석헌 '삼성증권 배당사고 우리 민낯 보여준 부끄러운 사건' file 스피라통신 2018.06.20 5250
202 노태우 딸 노소영 '갑질' 의혹. 전 운전기사 '차가 막힐때마다 긴장해야 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19 6278
201 문재인 케어 체험 '비용 확실히 줄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19 5548
200 반성 없이 변명에만 급급한 대법관들 file 스피라통신 2018.06.18 6058
199 밀수 혐의 조현아 소환,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민 전무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것 file 스피라통신 2018.06.05 6894
198 '김기덕 감독' 본인이 피해자, 여배우와 제작진 고소 file 스피라통신 2018.06.04 5005
197 임산부 10시간 방치, 카톡으로 지시 '신생아' 사망 file 스피라통신 2018.06.04 6817
196 무너져내린 용산건물 오늘 합동현장감식 file JUNE 2018.06.04 6264
195 이명희,조현아 또 "죄송합니다" JUNE 2018.06.04 7022
194 이명박 전대통령,3차 공판출석 file JUNE 2018.06.04 8245
193 양승태 대법원장 '재판 관여거래, 판사에 불이익 없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8.06.01 5814
192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30일 구속 file 스피라통신 2018.05.31 5056
191 검찰, 고준희양 친아버지,친부 동거녀에게 무기징역 구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5.31 6053
190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2명 사망·5명 화상 file 스피라통신 2018.05.29 5348
189 래퍼 씨잼,바스코 대마초 피운 혐의 JUNE 2018.05.29 4442
188 한진 이명희, 경찰조사서 대부분 혐의부인 file JUNE 2018.05.29 5543
187 갑질 의혹 '이명희' 경찰 피의자 신분 출석 조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5.28 6524
186 여배우 '성폭행당했다' 거짓진술 징역형 file 스피라통신 2018.05.27 5062
185 이명박 전대통령, 첫 재판 다녀온 뒤 식사 못하고 잠도 못자 file JUNE 2018.05.25 6065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