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7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대법원 전경 사진.jpg

<대법원 전경 사진 출처:네이버>

 

 

직원들을 성희롱하거나 2차 가해한 교직원을 파면 처분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주심 이흥구 대법관)19 A씨가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파면 무효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사립 전문대 산하기관에서 일하던 A씨는 성희롱 금지·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2018 6월 파면됐다. 그는 2017년 자신의 성관계 전력을 자랑하며 여성 직원들을 성희롱한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내가 어떤 여성을 만나서 키스를 몇 시간 했는지 아느냐”, “어느 유부녀를 만나서 성관계를 8번 했다등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 4월에는 교내 다른 성추행 사건 피해자 앞에서 가해자를 지칭해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거나그딴 식으로 사회생활 하면 정말 행복하게 잘 살 거다라며 2차 가해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학교는 2018 6월 복무규정 위반을 이유로 A씨를 파면했고, 그는 학교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파면이 정당하다고 봤지만, 2심은성희롱 행위의 정도가 약하고 반복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파면 처분은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었다며 파면 결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파면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피고의 인사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성희롱으로 인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의 경우, 비위의 경중을 막론하고 고의가 있다면 해임 이상 파면까지 가능하다파면 처분이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대법원은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A씨에게 책임이 있는 경우라며참작할 만한 동기를 찾을 수 없고,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 임직원 상호 관계에도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고 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4 검찰, 한동훈 장관 자택 도어락 눌렀던 더탐사 관계자에 구속영장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14231
883 김진표 국회의장 "선거제 개편 이르면 5월 마무리, 위성정당은 없어질 것" file 이원우기자 2023.04.14 14146
882 법원 혼인신고 3주만에 집, 차 안 사줬다는 이유로 남편 무참히 살해한 여성 징역 17년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2.10.20 14132
881 배달비 아끼려 포장했는데, 난데없이 청구된 포장비 2,500원 file 엽기자 2023.06.28 14076
880 일본 前총리 '스가, 美에 만찬 거절당해 20분 햄버거 회담... 불쌍' file 스피라통신 2021.04.19 14041
879 '빌어먹을 중국인' 흑인 주먹질에 美 한인 여성 코뼈 골절 file 스피라통신 2021.03.26 13849
878 검찰 '쌍방울 기밀 유출'사건 쌍방울 임원 추가 소환 조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1 13846
877 BTS 사태, 미중 싸움까지 가나...中 '비난'에 美 '엄호' 맞서 file 스피라통신 2020.10.15 13841
876 법원, 수면제 먹고 잠든 여성 성폭행 장면 인터넷 생방송으로 송출한 30대 A씨 중형 선고 file 이원우기자 2023.01.11 13730
875 한동훈, '딸 부모찬스 스펙 의혹' 보도 기자들 고소 file 스피라통신 2022.05.05 13710
874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진실 드러나나? 하태경 "'월북'아닌 '추락'이 최초 보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29 13700
873 검찰, 서해 공무원 피살, 귀순 어민 강제 북송 관련 국정원 압수수색, 수사 속도내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14 13691
872 김성회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노리개… 꼬라지 알고 분노하자' file 스피라통신 2022.05.12 13677
871 추락하는 국민주, 카카오 배신... 악재는 '진행형' file 스피라통신 2022.02.02 13646
870 '정경심 재판부 탄핵'... 靑 청원 35만 돌파 file 스피라통신 2020.12.27 13643
869 '요양급여 부정수급' 윤석열 장모 2심선 무죄... '공모 인정 안돼' file 스피라통신 2022.01.25 13634
868 '한반도기 독도 빼라'던 일본, '도쿄올림픽 日지도서 독도 못 뺀다' file 스피라통신 2021.06.02 13629
867 '다스는 누구 겁니까'에 답한 대법원… '다스는 MB 것' file 스피라통신 2020.11.03 13572
866 검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속도낸다, 성남시 공무원 줄소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3565
865 검찰,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경찰과 사건 덮으려한 동료 경찰 기소 file 이원우기자 2023.02.13 13553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