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JMS 2인자 정조은씨 사진.jpg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 사진 출처:JTBC>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 씨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에서 공범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씨와 JMS 관계자 1명이 18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까지 김씨와 이 여성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뒤 대전교도소 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이들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씨는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정씨의 성폭행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역할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 방조 혐의가 아닌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정씨의 '후계자' 또는 'JMS의 실세'로 알려진 인물로JMS의 주요 지교회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범행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씨의 성폭행 범죄가 폭로되자 자신이 담당하는 경기 분당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자신은 '여자들이 선생님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거짓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을 정씨 방으로 데려간 장본인이 김씨 최측근이었다면서 김씨 역시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씨가 피해자들이 성폭행을 당한 이후에도 정씨 곁에 있도록 부추겼다고도 주장했다.

 

준강간과 강제추행 등 방조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나머지 JMS 관계자 4(모두 여성) JMS에서 탈퇴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정명석은 2018 2월부터 2021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됐다.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정씨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 측은 고소인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대전지검은 2018 8월께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정씨를 추가 기소했으며, 충남경찰청도 한국인 여성 신도 3명으로부터 정씨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정씨는 앞서 2001 8월부터 2006 4월까지 말레이시아 리조트, 홍콩 아파트, 중국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 2월 출소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현직 경찰관 성범죄 피해자 연락처 몰래 알아내 '좋은 사이라도 되자' file 엽기자 2020.04.17 4479
283 35년 만에 서울에 뜬 ‘슈퍼블루블러드문’ JUNE 2018.01.31 4472
282 유명 유튜버의 폭로로 '경찰' 스튜디오 운영자 출국금지및 압수수색 file 스피라통신 2018.05.20 4471
281 검찰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를 압수수색 file 스피라통신 2018.05.12 4469
280 '스포츠에 굶주렸다면 KBO리그를 보라' 전 세계 외신, KBO 개막전 보도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461
279 [격전지 분석-광진을] 총선 최대 승부처…여야 모두 승리 자신 file 스피라통신 2020.04.06 4460
278 래퍼 씨잼,바스코 대마초 피운 혐의 JUNE 2018.05.29 4442
277 경찰, 부산노동청 동부지청과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JUNE 2018.04.18 4428
276 조현아, 외국인근로자 불법고용 혐의 조사 JUNE 2018.05.25 4428
275 굿모닝! 평창 file JUNE 2017.12.31 4426
274 조선통신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축하합니다' file JUNE 2017.11.27 4425
273 영세 자영업자 등골 빼먹다가 등 떠밀려 사과하는 배달의 민족 file 엽기자 2020.04.08 4411
272 ‘손석희 폭행의혹’ 수사 탄력받나…경찰청장 '신속 마무리' file 스피라통신 2019.02.11 4389
271 이재정 교육감, 교육부 단계 등교 개학에 대한 견해 밝혀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4371
270 검찰, 대한민국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에 징역 7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2.10.24 4367
269 檢, 이틀째 채널A 압수수색 시도…강행 가능성에 '긴장 고조' file 스피라통신 2020.04.29 4365
268 미니 대선·정권 심판·조국 리뷰.. '지면 죽는' 자존심 대결 file 스피라통신 2020.04.03 4357
267 이정근 측 "8000억 사업가가 주는 800만원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4348
266 러시아 스케이터 올가 평창올림픽 불참 선언한 이유는 JUNE 2018.01.31 4328
265 강원 산불 진화 '재발화 없어...감시체제 돌입' file 스피라통신 2019.04.06 4323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