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사진.jpg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간담회 사진 출처:네이버>

 

서울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이하 서울대 민교협)굴욕적이고 위험한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김명환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 교수 50여명이 모인 서울대 민교협은 14일 오전 관악캠퍼스 중앙도서관 관정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새로운 문제와 갈등의 출발점이 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민교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거나, 승소할 경우 손해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일본 가해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이 모은 돈으로 3자 변제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전면 비난했다.

 

단체는 당사자인 일본 기업의 책임 언급이나 판결 이행 요구가 없다는 점에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정면으로 짓밟은 결정이라며 삼권분립의 원칙 등 헌법 질서에 대한 존중이 온데간데 없으며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보는 한일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이 직전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편견 위에서 그동안 어렵게 진행돼 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완전한 실패로 규정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선택을 했다이는 일본의 극우세력의 입장에 투항하는 일이며, 한반도 안보를 위기에 빠트리는 위험천만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2012년 이미 ‘1910년 강제병합조약이 불법이었고 일제의 지배는 불법적인 강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역사 인식을 전제로 외교협정으로 개인청구권이 소멸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 2018년 판결로 마침내 피해자들이 손해배상을 이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이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사회가 강제동원 등을 둘러싼 과거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 끝에 이룩한 중요한 결실이었고,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의 인권규범을 재확인한 것이었으며, 한국 사회가 달성한 민주주의적 성취 위에서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36일 발표한 해법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더불어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는 가운데 일분 정부와 기업이 합당한 정책 전환을 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4 이재명표 ‘경기도 기본주택’, 국회서 공론의 장 열린다 2021.01.22 file 김성은 기자 2021.01.22 0
1083 마약투약 의심 20대, 천안논산고속도서 9중 추돌사고 file 김성은기자 2024.02.09 0
1082 제주 해녀 안전사고 가장 치명적인 것은? file 김성은기자 2024.02.12 0
1081 이번엔 소아과의사회장이 대통령 행사장서 '입틀막' 끌려나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0
1080 경희대 부정학위 취득 아이돌…SBS 실루엣 사진은 조권? JUNE 2018.02.07 1
1079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소환 통보 file 김성은 기자 2024.03.04 1
1078 ‘스토킹 살해’ 목격한 6세 딸, 6개월 만에 엄마 이야기 꺼내 2024.01.30 file 김성은 기자 2024.01.30 1
1077 전공의, 휴대폰 꺼놓고 복귀명령, 필수 의료 지원책 거부 file 김성은기자 2024.02.21 1
1076 '무한도전' 노홍철 복귀하나 file 운영자09 2017.01.13 2
1075 살충제 농가 7곳 중 6곳 '친환경 인증'…제도 신뢰성 '흔들' file 최고운영자 2017.08.17 2
1074 고양시 그린벨트 내 불법사업장 7곳 적발 2023.01.31 file 김성은 기자 2023.01.31 2
1073 조선소서 50t 크레인 넘어져 하청업체 소속 40대 사망 file 김성은기자 2024.02.05 2
1072 MZ노조 '법정단체'로…경사노위 참여 추진 file 김성은기자 2024.02.08 2
1071 "모친 치매" 선처 호소한 이루…'음주운전·바꿔치기' 법정 다시 선다 file 김성은기자 2024.02.19 2
1070 카이스트 동문들, ‘졸업생 강제 퇴장·연행’ 대통령 경호처 고발 file 김성은기자 2024.02.20 2
1069 BMW그룹, 뮌헨에 자율주행 전문 개발센터 건립 file 스피라TV기자 2016.12.26 3
1068 '살충제 계란' 최소 10만개 시중 유통… file 최고운영자 2017.08.16 3
1067 “공관병 ‘갑질’, 철저히 조사해서 청산해야” file 최고운영자 2017.08.08 3
1066 창원해양경찰서, 폭발사고로 4명 숨진 STX조선해양 ‘수사’ 착수 file 최고운영자 2017.08.21 3
1065 일본 지진 잇달아, 새벽엔 규모 6.7 ‘피해 속출’ file 스피라통신 2018.09.06 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