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곽상도 전 의원 사진.jpg

<곽상도 전 의원 사진 출처:네이버>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 전 대표가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을 통해 곽 의원 측에 돈을 건네겠다고 말하는 음성이 담긴 녹취록 파일이 공개됐다.

 

김씨는 20204월 경기도 성남의 한 카페에서 이른바 대장동 일당중 한명인 정영학 회계사와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김씨는 병채(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 아버지는 돈 달라 하지 병채 통해서라며 “’아버지한테 주기로 했던 돈 어떻게 할 건지그래서 야 인마, 한꺼번에 주면 어떻게 해, 그러면 양 전무보다 많으니까 한 서너 차례 잘라서 너를 통해줘 줘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정씨는 형님도 골치 아프시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김씨는 , 골치 아파라고 답했다. 또한 김씨는 2020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도 이에 대해 고민하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녹취파일에서 김씨는 “(곽 전 의원) 아들은 회사 막내인데, 50억을 어떻게 가져가려고라고 말하며 곽 전 의원에게 돈을 어떻게 건넬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유동규 전 본부장은 곽 선생님은 변호사 아녜요?”라며 현역이잖아요, 정치자금법 문제가 될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아니 아들한테 주든 뭐든이라고 말했고, 유 본부장은 아들한테 주는 수밖에 없어요. 아들이 그렇게 받아갔다고 하면 나중에 아들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요라고 답변했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돈을 줄 방법을 찾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다. 김씨는 그거는 형이 기술적으로 잘 할 테니까라며 “OOO하고 곽상도 아들은 여기 50억 넣지도 않았어. 비용이 5억씩 넣었어. 그치?”라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이 “5억씩 주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김씨는 다른 사람들도 그만큼 가져가기 때문에라고 말했고 유 전 본부장은 직원들한테 돈 벌어서 보너스 줬다?”라며 두 사람의 대화가 이어졌다.

 

이런 대화가 있던 6개월 뒤인 지난 20144월 곽 전 의원 아들 병채씨는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해 퇴직금 50억원(실수령액 25억원)을 수령했다.

 

한편 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지난 8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5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일었다.

 

1심 재판부는 곽상도 피고인의 아들 곽병채에게 화천대유가 지급한 50억원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면서도 “50억원이 알선과 연결되거나 무엇인가의 대가로 건넨 돈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받은 돈이 곽 전 의원이 받은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황교안 '외국인 한국에 기여 없어..동일 임금은 불공정' file 스피라통신 2019.06.19 5278
208 '나는 보수다'…윤석열 검찰총장 내정자는? file 스피라통신 2019.06.17 6785
207 문재인 대통령, 스웨덴 국빈 방문 file 스피라통신 2019.05.30 4254
206 유시민 모친상 빈소에 '참여정부' 인사들 총출동 file 스피라통신 2019.05.22 5175
205 한국당 김재경 '당 의원 다수, 이종명 제명 과하다고 생각' file 스피라통신 2019.05.21 4884
204 거세지는 사퇴압박에도..손학규, 버티는 이유 3가지 file 스피라통신 2019.05.17 4753
203 민주당, 여성비하 발언한 나경원 비난…'국회 돌아오라''사퇴하라' file 스피라통신 2019.05.13 5544
202 前 주한미군 정보요원 전두환, 광주 내려와 '사살명령' file 스피라통신 2019.05.13 5352
201 美 관세 강행에도 中 보복 자제하며 관망..이유는? file 스피라통신 2019.05.12 5747
200 나경원 '文극단적 지지자 지칭단어, 의미·유래 몰랐다..사과 드려' file 스피라통신 2019.05.12 5485
199 文대통령 집권 3년차 국정 지지율 47.3%..朴·MB보다 높아 [리얼미터] file 스피라통신 2019.05.09 5750
198 정밀타격 미사일 vs 항모 킬러 미사일.. 미중 태평양 군비 경쟁 file 스피라통신 2019.05.07 4734
197 김무성 '청와대 폭파' 발언 논란…'내란죄' vs '설명일 뿐' file 스피라통신 2019.05.04 4803
196 청와대 앞으로 간 황교안 '5년짜리 정권이 100년 미래 갉아먹었다' file 스피라통신 2019.05.03 5025
195 한국당 해산 청원 논란…나경원 '北 개입' file 스피라통신 2019.05.02 5331
194 혀내두른 국회 직원들..'의안과 점거는 상상 이상' file 스피라통신 2019.04.27 5247
193 한국당-경호팀 충돌..몸싸움에 비명 난무, 병원 실려가기도 file 스피라통신 2019.04.26 5306
192 '차량에 부딪쳐 버리죠' 윤석열 집 앞서 협박 file 스피라통신 2019.04.26 5370
191 '아수라장 국회'..한국당 의장실 점거에 성추행 의혹까지 file 스피라통신 2019.04.25 5113
190 바른미래당, 의총시작부터 기싸움..이언주 '입장제지' file 스피라통신 2019.04.18 4358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