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김명수 대법원장 사진.jpg

 

<김명수 대법원장 사진 출처:네이버>

 

 

김명수 대법원장이 대법관 인선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송승용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피천거인에 대해 답변했다고 해명한 안희길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에 대해 김명수 대법원장의 의중 개입 여부를 물었다.

 

9일 송 부장판사는 법원 내부게시판에 인사총괄심의관의 답변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란 글을 게시했다. 송 부장판사는 전날 2020년 권순일 대법관 후임 제청 인사에서 인사총괄심의관이 후보추천위원장에게 신문 칼럼을 제시하며 이 분을 눈여겨 보실만 합니다라고 특정 후보를 지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대법관은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이홍구 대법관이다. 김 대법원장이 위원회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며 대법원장의 후보 제시 권한까지 없애놓고는 부당하게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안희길 인사총괄심의관이 법원 게시판을 통해 “2020710일 후보추천위원장 집무실을 방문해 칼럼에 언급된 심사대상자들에 대한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기억한다오해를 야기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하지 못한 점은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 부장판사는 후보추천위원장에게 제청절차 전반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했을 뿐이라는 안희길 총괄심의관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대법관 적격 여부를 심사하는 게 추천위 임무인 점을 감안하면 위원장이 요청하더라도 설명과 답변을 하는 것은 심의관의 임무가 아니다오히려 심의관은 상당수가 현직 법관인 피천거인과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 언급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송 부장판사는 안희길 총괄심의관이 답변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제시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3인을 거론함으로써 미리 추천결과를 유도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다만 나머지 두 분의 경우 추천회의에서 후보자로 추천되지 못했지만, 답변이라는 형태로 피천거인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총괄심의관에 대해 그 과정에서 대법원장의 의중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는지, 그저 심의관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송 부장판사는 이 질문에 답변해 주신다면 그 행위가 제시인지와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희길 인사총괄의 해명에 대해 일선 판사들 사이에서도 불충분하다는 의견이 상당수 나오고 있다. 익명의 부장판사는 대법원장에게 화살이 가지 않도록 본인이 맞겠다는 것이지만 현재 이슈가 커진 상황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부장판사는 핵심 쟁점인 이 분을 눈여겨 보실 만 합니다발언 여부에 대한 해명도 없다해명으로 넘어갈 차원을 넘어섰다. 진상 조사가 불가피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검찰, 유동규의 원주민 설득 녹음파일 확보 대장동 수사 새로운 국면 맞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3 13381
843 '성상납 의혹' 기업 대표 김성진씨 "이준석에 20차례 넘게 접대했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1 13381
842 검찰 쌍방울 수사기밀 유출 관련, 수사관 체포 및 법무법인 압수수색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5 13376
841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유족, 檢에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요청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06 13372
840 검찰, 대장동 '초과이익환수 삭제' 자료 확보, 대장동 수사 원점부터 재검토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4 13370
839 성매수남 개인정보 460만건 유출한 일당 덜미, 각종 범죄에 이용된 개인정보 file 이원우기자 2023.06.22 13365
838 경찰 이재명 김혜경 법카 의혹 수사 전담팀 꾸려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1 13363
837 러, 침공에 어떤 무기 동원했나... '현재까지 80개 이상 타깃 파괴' file 스피라통신 2022.02.25 13322
836 이태원 젊음의 핫 플레이스 '클럽 메이드' OPEN! 1 file 운영자 2016.11.25 13319
835 '여성 연쇄살인마' 강윤성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 받아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27 13313
834 검찰 '모녀살인' 이석준에게 사형 구형 file 스피라TV통신 2022.05.17 13303
833 '대장동 40억 수뢰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보석으로 석방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11 13299
832 고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 의붓 아들 살해 혐의는 무죄 file 스피라통신 2020.07.15 13270
831 화이자 코로나 백신 맞은 미국 간호사 17분 후 기절 file 스피라통신 2020.12.20 13249
830 검찰, 라덕연 일당 주가조작 범죄에 사용된 법인 10개 해산명령 청구 file 이원우기자 2023.07.14 13237
829 삼성준법감시위 전문심리위원 지정 충돌... 이재용 놀랄 정도 file 스피라통신 2020.11.09 13225
828 업소 여성들 목줄 채우고 대소변 먹인 자매포주 범행 인정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2 13208
827 검찰,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박영수 전 특검 등 불구속 기소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2.11.14 13207
826 40대 여배우 이태원 집 앞서 남편에게 피습, 남편 현행범으로 체포 file 스피라TV통신 2022.06.15 13207
825 비대면진료 업체 "복지부 시범사업은 과거로의 회귀" 사실상 사업 종료 선언 file 이원우기자 2023.05.25 1320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