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0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학교에서 수업중인 학생들.png

<학교에서 수업중인 학생들 사진 출처:네이버>

 

 

30일부터 3년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서울 시내 일선학교에선 학생 대다수가 마스크를 쓴 채로 등교하는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학교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현장에서는 아이도, 부모도 '당분간 쓰고 다니겠다'는 분위기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에도 일부 아이들은 선뜻 마스크를 벗지 못했다. 동시에 마스크를 벗게 돼 '드디어' 친구들 얼굴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설렘도 감돌았다.

등교하는 학생 중에서도 마스크를 벗은 아이는 찾기 힘들었다. 30분 동안 단 한 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등교했지만 이 학생도 "실내에서는 쓰겠다"고 했다.

이 학교는 일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하라고 학부모에게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철수 대림초등학교 교장은 "정규 수업 이외에 다 같이 교내 식당으로 이동하는 등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일단 마스크는 가져오고, 이왕 가져올 거면 쓰고 오라고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학교의 등교 모습도 대림초등학교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원칙적으로 해제됐지만 예외가 적용되는 상황이 적지 않다 보니 마스크를 벗고 등교하는 학생은 많지 않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역시 부모 대부분이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워 보냈고, 입시학원에 등원한 수험생도 마스크를 벗은 경우는 드물었다.

 

정부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만큼 벗어도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이젠 친구들 얼굴을 보거나, 교내 활동에 제약이 없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적지 않다.

이날 광장초등학교 2학년 1반 학생 25명 중 5명 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채 조회 시간을 맞이했다. 이 아이들은 초등학교 입학한 이래 처음으로 교실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담임 교사가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아이들은 "마스크 벗으니 어색해요" "마스크 벗은 친구 있어서 어리둥절해요" "아직은 불안해요" "시원해요" 등의 답변을 쏟아냈다.

마스크 벗는 날만 기다렸다면서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다.
학부모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아이들이 더 다양한 교과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림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우선 마스크를 쓰고 등교시키긴 했지만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면 아이들이 좀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1, 2학년 때까지 발표 수업 같은 것도 하나도 못 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4 국내 첫 독자엔진 누리호 시험발사체, 28일 오후 4시 성공 발사 file 스피라통신 2018.11.29 4900
283 '김명수'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 투척한 70대 검거 file 스피라통신 2018.11.27 6319
282 삼바 운명, 기심위에서 결정날 듯, '개선기간 부여보다 상장유지' 전망 file 스피라통신 2018.11.22 7845
281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file 스피라통신 2018.11.22 4701
280 적폐 취급받는 울산법원장의 30년 소신 file 스피라TV 2018.11.21 6948
279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는 박근혜 정권 최악의 '금융적폐' file 스피라통신 2018.11.15 6799
278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제패 'SK 와이번스' 우승배당금 22억8천만원 file 스피라통신 2018.11.13 7594
277 경찰, 양진호와 대마초 피운 관계사 임직원 7명 입건 file 스피라통신 2018.11.12 3828
276 윤창호 씨 숨지게 한 BMW 가해자, 징역 3년형 그칠 수도 file 스피라통신 2018.11.10 3833
275 김앤장 에서 홍앤김, 책임자만 바꾸고 교체설 file 스피라통신 2018.11.10 5217
274 '양진호' 회장 폭행,강요 추가 피해자만 10명, 구속영장 신청 file 스피라통신 2018.11.09 6712
273 판검사? 웬말...'검판사'시대 열어준 사법농단 사건 file 스피라TV 2018.11.08 9281
272 유류세 인하 첫날 '한국석유공사' 기름값 정보사이트 '오피넷' 접속 지연 불편 호소 file 스피라통신 2018.11.06 7010
271 수도권에 7일 고농도 미세먼지에 '비상저감조치' 발령 file 스피라통신 2018.11.06 4870
270 ‘국민배우’ 신성일 4일 지병으로 별세 file 스피라통신 2018.11.05 3975
269 검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오늘 오후 구속 후 첫 조사 file 스피라통신 2018.10.28 6806
268 음주운전 2회 적발시 면허취소, 혈중알코올 기준 0.05%→0.03% 강화되 file 스피라통신 2018.10.28 4094
267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공개, 각종 비리 확인 학부모들 충격 file 스피라통신 2018.10.26 4822
266 강용석 변호사 구속, 김부선·윤서인·김세의 옥중변론 가능? file 스피라통신 2018.10.26 4907
265 '아빠 엄벌해달라'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 청원 글 file 스피라통신 2018.10.24 2989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