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전주지방검찰청 사진.jpg

<전주지방검찰청 사진 출처:네이버>

 

 

대학 남자 동기생의 DNA를 자신의 몸에 집어넣고 동기생을 유사 강간범으로 허위 고소한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사지청 형사1(오세문 부장검사)는 무고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대학 동기인 B씨에게 유사 강간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장을 전북 익산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218일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B씨가 나를 깨워 손가락을 항문에 집어넣고 유사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로부터 2주가 흐른 지난 34일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전담하는 해바라기센터를 찾아 DNA 검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씨의 항문에서 B씨의 DNA가 검출됐고, 경찰은 지난해 9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B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A씨의 행적에 의문을 품고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A씨가 유사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은 지난해 218일인데, DNA 검사는 무려 2주가 지난 뒤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A씨가 식사와 배변 등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면 2주가 지날 때까지 B씨의 DNA가 몸에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또한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유사 강간에 대한 대화 내용이 전혀 없었던 점도 검찰이 보완수사를 결정한 이유였다.

 

B씨는 보완 수사를 통해서야 유사 강간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A씨는 보완 수사 과정에서 유사 강간을 당한 뒤 2주 동안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못해 용변을 보지 못했다DNA 검출 결과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가 이 기간 음식점에서 카드로 결제한 거래내역이 나왔고, 동거하고 있던 남성에게 음식 배달 주문을 요구한 녹취록까지 나왔다. A씨의 동거남도 “A씨가 정상적인 식생활을 했다고 진술했다.

 

A씨가 자신이 유사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에 제삼자와 계속해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3자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보면 강간을 당하면서 주고받은 내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트럼프 '러 스캔들' 특검 첫 기소에 '가짜뉴스·거짓말쟁이' file JUNE 2017.10.31 5524
1023 트럼프 '경제 사정 정말 좋아지는데 가짜 뉴스는 안 다뤄' file JUNE 2017.12.09 6213
1022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제패 'SK 와이번스' 우승배당금 22억8천만원 file 스피라통신 2018.11.13 7594
1021 토네이도 피해가 들춰낸 아마존 배송 현실... 7명만 정규직 file 스피라통신 2021.12.13 10364
1020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신상공개, 25세 조주빈…지인들 '소름 돋는다' file 스피라통신 2020.03.23 8263
1019 택시기사 살인사건 용의자 A씨, 전 여자친구 B씨도 살해했다 file 이원우기자 2022.12.28 5041
1018 택시기사 살인범 이기영, 전 여친 살인하고 '부모 유산 상속받았다'고 거짓말 file 이원우기자 2022.12.30 12482
1017 태풍 ‘야기’ 폭염 해결될까, 한반도 14일부터 영향 file 스피라통신 2018.08.10 6958
1016 태풍 6년만에 한반도 관통하나 '솔릭' 23일 남해안 상륙 예상 file 스피라통신 2018.08.21 7031
1015 태풍 '솔릭' 영향 23일 전국 166개 학교 휴업 file 스피라통신 2018.08.23 6216
1014 태국 반정부 시위 '1987년 韓 민주항쟁이 태국에서' file 스피라통신 2020.10.19 14430
1013 타다 '불법 콜택시' 오명 벗었다! 대법원 무죄 확정 file 엽기자 2023.06.01 10040
1012 킹크랩은 서버 아니라 프로그램… 스피라기자 2018.05.15 5590
1011 키예프 함락 사활 건 러시아... 美 '러, 미사일 320발 발사' file 스피라통신 2022.02.28 11696
1010 콜센터→클럽→물류센터→콜센터→학원…연쇄 집단감염 '파장' file 스피라통신 2020.05.29 8732
1009 콘센트에서 물이 콸콸… 전주 아이파크·이편한세상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file 스피라통신 2020.09.11 12194
1008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넘은 서울…소규모 집단감염 `비상` file 스피라통신 2020.03.05 4628
1007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정보 유출…공주시 공무원 검찰 송치 file 스피라통신 2020.03.15 7437
1006 코로나 확진 어린이, 한 달 새 9배... 2종류 해열진통제 번갈아 먹여야 file 스피라통신 2022.03.12 7419
1005 코로나 창궐 당시 생활치료센터 운영한다더니... 인건비 두 배 부풀려 사익채운 세방여행 압수수색 file 이원우기자 2022.10.17 63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