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김성태 전 회장 사진.jpg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진 출처:뉴스1>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한국으로 송환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 대표가 직접적으로 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더라도 은밀한 경로를 이용해 우회적으로 부정한 이익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관들에 체포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은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납의혹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대표 측과 연락을 주고받았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하면서 이 대표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 역시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왜 그분이 제 변호사 비를 냈으며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그럼 그 사람을 잡아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실제 대면 여부와는 별개로 모종의 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 대표 변호인단 일부가 쌍방울 계열사의 사외이사나 감사로 선임된 점,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진행한 대북 사업에 쌍방울이 관여하고 불법 대북 송금까지 이뤄진 점,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가 쌍방우로부터 거액을 받은 점, 대장동 핵심인물 김만배씨가 쌍방울과도 얽혀 있는 점 등이 이러한 의혹을 더한다.

 

특히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이날 열린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뇌물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성태 회장, 방용철 부회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다 가까운 관계였던 게 맞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이재명 지사님의 경우 회사 내에서 김성태 회장님이 경기지사님하고 가깝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답했다.

 

지난 2018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 대표는 당시 변호사비로 25000만원을 냈다고 주장했지만, 변호인단에 고위 전관이 포진한 것 치고는 수임료가 지나치게 적어 실제 수임료를 놓고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던 중 한 시민단체는 이 대표 측 변호사가 3년 후에 팔 수 있는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2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흐름을 다수 포착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 대표가 우회적으로 이익을 챙긴 부분을 지목한 측면은 대장동 의혹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서울중앙지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자신은 돈 받은 적이 없다는 이 대표의 해명은 문제의 핵심을 흐리려는 의도로 보인다핵심은 측근의 부정행위가 결과적으로 이 대표의 이득이 됐고, 이를 이 대표가 계획하거나 인지했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9 이재명 "모든 방향서 최대치 공격" 배우자 수사에 고충 토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8.05 13039
228 이재명 "민생엔 피아 없다"... 尹에 영수회담 다시 한번 촉구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13 13498
227 이재명 "박근혜도 부분적 기본소득 주창", 기본소득 가속 드라이브 본격화 file 이원우기자 2023.04.27 8083
226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file 엽기자 2023.06.19 16528
225 이재명 "잼버리 폭망, 전 정부 탓? 세계는 인정 안 해" file 엽기자 2023.08.08 29224
224 이재명 "정부ㆍ당국은 '내 책임'이라는 자세로 사태 수습 집중해야" file 이원우기자 2022.10.31 4665
223 이재명 "정부여당 5.18 정신 정략적 목적으로 활용해" file 이원우기자 2023.05.19 19176
222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청문회 및 투기 저지 결의안 추진" file 엽기자 2023.05.24 7847
221 이재명 '대장동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 취했다면 후보직 사퇴' file 스피라통신 2021.09.19 12760
220 이재명 '불법 사채 무효법' 발의, 본격 민생행보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8 12906
219 이재명 '비정규직, 정규직보다 많이 받는 게 당연한 상식' file 스피라통신 2022.01.09 12659
218 이재명 '서울·부산시장 공천 안돼'… 이해찬 '지금 말할 필요 있나' file 스피라통신 2020.07.21 14349
217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소환 통보에 野 "홍준표부터 수사해라!" file 이원우기자 2022.12.23 6704
216 이재명 '셀프 공천' 논란에 민주당 당권 주자들 맹비난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6 13164
215 이재명 '수사수준 떨어져' vs 경찰 '확보증거 다수' file 스피라통신 2018.11.19 6808
214 이재명 '스가총리 방한할 일 없겠다... '옜다, 사과'로 끝날일 아니야' file 스피라통신 2020.10.01 11440
213 이재명 '아내 폭행? 어처구니없어'... 김혜경 '남편 울고 있더라' file 스피라통신 2021.11.14 12628
212 이재명 '지역화폐 바가지는 형사처벌·가맹점 박탈·세무조사 대상' file 스피라통신 2020.05.06 5270
211 이재명 “윤대통령 말씀 듣고 갑자기 가슴 확 막혀” file 김성은기자 2024.04.17 227
210 이재명 검찰 소환통보에 "나 이재명이 그렇게 무섭냐" file 이원우기자 2022.12.22 9519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46 Next
/ 46

사용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