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스피라TV]

 

 

이기영 사진.jpg

<최근 신상정보가 공개된 택시기사, 전 여자친구 살인범 이기영 사진 출처:네이버>

 

 

동거하던 전 여자친구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동거 여성을 살해한 뒤 주변에큰돈을 상속받게 됐다며 자랑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고인이 살아있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KBS에 따르면 이기영은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한 달 뒤인 지난 9월 중순 집을 방문한 점검원에게부모가 돌아가셔서 상속받을 유산이 어마어마하다. 그 돈으로 마포나 공덕에 아파트를 사서 이사 간다고 자랑하듯 떠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점검원인 제보자 A씨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부모님을 잃었다면서 들떠있는 이기영의 모습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너무 신나게 들떠있어서, 그래도 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상속을 받은 건데 상속 금액이 얼마가 됐든 간에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들떠있을 수가 있나? 좀 이상하긴 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A씨가함께 지내던 집주인 여성이 왜 보이지 않냐고 묻자 이기영은 “(동거녀가) 카페를 오픈해서 지금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A씨는그렇게 한마디 하고 계속 말을 상속 얘기로 돌리더라. 계속 회피하는 느낌이었다고 돌이켰다.

 

당시 이기영은 상속을 받은 게 아니라 숨진 여성 명의로 대출을 받아 2000만원가량을 쓰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기영이 가로챈 돈이 더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금융 회사에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이기영은 또 사망한 동거녀의 휴대전화를 직접 관리하며 메신저 프로필 사진까지 두 차례 바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미려 했던 것이다.


이기영은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에도 고인의 전화기로 닷새 동안 유족과 태연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피해자 행세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인 60대 남성 B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 올해 8월 초 파주시 집에서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였던 50대 여성 C씨를 살해해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이기영은 택시기사 살해 혐의에 대해 우발적인 살인이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계획적 살인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기영은 택시기사의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하고 술값과 유흥비를 결제하고 대출까지 받았는데 이 금액을 합하면 약 5000만원에 달한다. 앞서 동거녀를 살해한 뒤에도 그의 신용카드를 2000만원가량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장에 숨겨뒀던 택시기사 시신은 이기영의 현재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다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주인인 동거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기영은 경찰 조사에서 “(동거녀와) 다투다가 둔기로 살해한 뒤 루프백(차량 지붕 위에 짐을 싣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에 시신을 담아 옮긴 뒤 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이기영이 거주하던 동거녀의 집 안 소파와 벽, 신발과 천장 등지에서 혈흔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영은 동거녀의 시신을 옮기는 과정에서 캠핑용 손수레에도 혈흔이 묻은 것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또 다른 살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거녀 집에서 발견된 혈흔들을 국과수에 감식 의뢰했다.


경찰은 이기영의 범죄 행각이 비상식적인 측면이 많다며 프로파일러를 추가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스피라TV 이원우 기자 spirra2w@naver.com

 

<저작권자  스피라티비 뉴스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감사원, 김건희 여사 관저 공사 특혜 의혹 감사 착수 file 이원우기자 2022.12.20 1677
783 감옥에서 이은해에게 "진술 거부해라" 조언한 조주빈 file 이원우기자 2022.10.29 15111
782 갑질 의혹 '이명희' 경찰 피의자 신분 출석 조사 file 스피라통신 2018.05.28 6524
781 갑질논란 '대한항공' 연차.격려금 수당지급으로 직원달래기 file 스피라통신 2018.05.16 6620
780 강남 길거리서 20대 女BJ 납치한 40대 강도 file 김성은기자 2024.04.19 210
779 강남성형외과 IP카메라 영상 유출, 유명 연예인 등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해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20349
778 강남역 롤스로이스 돌진 피의자 석방에 비난 여론 일자, 경찰 구속영장 청구 준비 중 file 이원우기자 2023.08.08 33466
777 강용석 변호사 구속, 김부선·윤서인·김세의 옥중변론 가능? file 스피라통신 2018.10.26 4907
776 강원 산불 진화 '재발화 없어...감시체제 돌입' file 스피라통신 2019.04.06 4323
775 개그맨 황현희 결혼소식 file 스피라통신 2018.05.11 2493
774 개신교계 때늦은 사죄 file 스피라통신 2020.08.20 14426
773 건물도 붕괴할 위력 '힌남노' 한반도로 방향 틀었다 1 file 스피라통신 2022.09.01 10812
772 건설노조에 진짜 조폭있었다. 드러난 '조폭노조'의 실체 file 이원우기자 2023.03.08 16201
771 건축법 위반 혐의 해밀톤 호텔 대표 이모씨 용산구청 및 용산경찰서 관련 기구서 오랜 기간 활동 file 이원우기자 2022.11.10 7719
770 검경 합동수사팀 600억원 상당의 마약류 밀반입, 유통한 일당 검거! file 이원우기자 2023.11.20 29422
769 검란으로 가나... '검수완박 반대' 전국 지검장들, 사생결단 입법 저지 file 스피라통신 2022.04.12 15500
768 검사때문에 억울한 옥살이 해봐야 어쩔꺼야? 아무 책임없는 기소검사 file 스피라TVPOLABEAR 2015.09.21 42
767 검찰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에게 징역 15년 구형 file 이원우기자 2022.11.30 12043
766 검찰 '관사 제테크', '공관 만찬' 등 이슈 메이커 김명수 대법원장 관련 사건 불기소 결정 file 이원우기자 2023.01.17 21360
765 검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속도낸다, 성남시 공무원 줄소환 file 스피라TV통신 2022.07.29 13565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5 Next
/ 55

사용자 로그인